정부, 8월 1일~12일 성공적 개최에 총력 지원
세계잼버리 개최 계기 케이팝(K-POP) 콘서트도 개최

정부는 지난 3월 3일(금)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2차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하여 세계잼버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중점지원과제 등을 심의·의결했다.

정부지원위원회는 세계잼버리와 관련한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서 위원장(국무총리) 포함 30명 위원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 제22조’에 근거하여 위촉직 위원 11명, 당연직 위원 19명(부위원장 : 여가‧기재‧교육부장관)으로 구성됐다.

세계잼버리는 다양한 문화체험 및 전 세계 친구들과의 우정 교류, 야영생활을 통해 개척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르고 심신의 조화로운 성장을 도모하여 국가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잼버리 정신을 실현하는 행사로 1920년 영국에서 34개국 8천여 명의 스카우트들이 참가했던 국제야영대회가 효시가 되어 4년마다 개최된다.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우리나라가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제17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2023년 8월 1일∼12일, 12일간 역대 최대 규모인 170여개 국 4만3천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전북 부안군 하서면 인접 새만금 부지(약 8.84㎢)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2차 정부지원위원회는 대회 개최 5개월여에 앞서 준비상황을 총괄 점검하고 치안 안전대책 및 교통관리(경찰청‧국토부), 소방 안전대책 수립 및 구조·구급 인력 지원(소방청), 해양 안전대책 수립 및 지원(해양경찰청), 기상정보 지원(기상청) 등을 추가하는 정부 중점지원과제 변경(안)등을 심의‧의결하였다.

한편 정부는 세계잼버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높이기 위해 TV, 전광판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주관 방송사 선정을 통해 잼버리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하고 스팟 광고, 홍보대사 위촉(가수 김태연, 2012년생)등을 통해 청소년의 잼버리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잼버리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도 4월부터 운영하여 국내외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잼버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잼버리 확장가상세계 메타버스는 스카우트 추적·국궁 등 게임형 5종, 에어 바운스·열기구 등 체험형 6종, 전주·익산·남원 등 영외 문화체험형 7종 등 총 18종으로 구성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대회는 170여개국 4만3천여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이자 한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안전한 잼버리’, ‘꿈을 키우는 잼버리’, ‘한국을 누리고 즐기는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세계잼버리 행사장 부지매립, 진입교량 및 내부도로 조성 등은 완료되었으며 체험활동이 이뤄지는 대집회장, 상·하수도, 임시하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은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안전한 잼버리 개최, 한국문화 전파와 홍보, 스카우트 전문성 활용 등을 위해서 2월 23일 잼버리조직위 위원총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한국스카우트연맹 강태선 총재를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추가 선임했다”며, “성공적인 잼버리 대회 개최를 위해서 앞으로 중앙부처, 지자체 등에서 우수 인력을 파견 받고 민간 전문가도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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