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2:08 (목)
전남교육청, ‘2023년 학교자율 종합감사’ 확대 시행
상태바
전남교육청, ‘2023년 학교자율 종합감사’ 확대 시행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3.04.06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방 위주의 미래지향적 감사 패러다임 변화”

“예방 위주의 미래지향적 감사 패러다임 변화”

전라남도교육청이 기존의 교육청 주도 감사에서 벗어나 학교 스스로 각종 비리를 예방하고 업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난해 본격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학교자율 종합감사’를 확대 시행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하반기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학교자율종합감사를 본격 시행한 결과 13개 학교가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115% 증가한 28개 공립학교(유3, 초17, 중8)를 대상으로 학교자율 종합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자율 종합감사는 각 학교가 자체 감사반을 꾸려 스스로 감사 시기·방법을 결정하고 자체 개발한 자율 점검표를 활용해 학교 업무 전반을 점검·시정·개선하는 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도입 이후 ▲ 행정감사 규칙 개정 ▲ 매뉴얼 및 체크리스트 개발·보급 ▲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 학교자율 종합감사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해 왔다.

지난해 학교자율 종합감사에 참여한 학교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 업무 전문성 향상(92.0%) ▲ 학교 교육력 제고(90.1%) ▲ 예방·지도 기능 강화(92.0%) 등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자율 종합감사는 학교 내부 협의를 통한 감사 일정 조정, 감사자료 작성 생략, 공개된 점검항목의 연중 수시 점검·보완 등이 가능해 기존 종합감사 준비에 따른 행정업무 부담과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더불어 학교 구성원 중심의 자율적이고 책임있는 교육자치 운영, 청렴한 공직사회 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재술 감사관은 “학교자율 종합감사는 종래의 지적·처분 위주의 감사에서, 미래지향적인 예방 위주 감사시스템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한다”면서 “이를 통해 교육활동의 자율적 진단 및 개선 기회가 마련되고 학교 교육력 제고,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학교문화가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