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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소년들, 전국 첫 무인도 생태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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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소년들, 전국 첫 무인도 생태탐방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7.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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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전문가와 함께 신안 우세도 노대도 탐방

▲ 전남 청소년들이 생태환경 전문가와 함께 신안군 무인도 생태탐방을 펼쳤다.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가 생태환경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전국 첫 무인도 생태 탐방이 21일부터 이틀동안 신안 비금면 우세도 일원에서 펼쳤다.

무인도 생태 탐방은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자연환경연수원이 주관, 청소년과 생태

 ▲노대도 전경
환경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식물․해양․천문․지질․기상․동물․갯벌 등 다양한 소재가 함께 한 남도의 무인도서에서 전문가와 함께 탐구할 수 있어 청소년들이 생물자원의 새로운 모습을 관찰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동안의 탐방 프로그램이 흥미 위주 관찰에서 벗어나 5명의 이학박사, 석사급 지도교사 4명과 전남지역 중ㆍ고ㆍ대학생 총 28명을 7명씩 4개 조로 나눠 분야별로 과제를 선정하고 무엇을 조사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 과정부터 본인들이 스스로 정해 탐사하고 결과 보고서를 완성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생태 탐험 참가 전문가는 박종철 전남자연환경연수원 박사(탐사단장), 박영신 조선대 지구과학과 교수, 박배영 전남대 지질학과 교수, 강희영 대전 만인산 푸른학습원 조류학 박사, 염동희 전국환경교육연합 식물학 박사 등이 참여했다.

또한 수상 안전지도자 4명과 간호사 1명, 전남자연환경연수원 안전요원 2명 등 총 15명이 참여해 안전한 탐방활동이 이뤄졌다.

탐사단장인 박종철 박사는 “전국에서 중․고․대학생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무인도 탐방프로그램에는 전문가들이 천체망원경, 풍향풍속계, 클리노미터(지면 기울기나 지층의 방향 등을 재는 휴대용 계기), 쌍안경 등을 활용토록 했다”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매우 중요한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에는 미국 휴스턴에 사는 홍한솔(중3) 한샘(중1) 남매도 참여한다. 이 남매들은 “어머니의 고향이 전남 보성이어서 인터넷을 보고 참여하게 됐으며 ”남도의 섬을 가게 돼 매우 기쁘고 한국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임영묵 전남도 녹색성장실장은 “모집 과정에서의 열의를 반영해 내년에는 더 많은 청소년들과 그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전국 청소년들에게 1,800여 개에 달하는 전남의 섬을 홍보하고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2차 무인도 생태탐방은 오는 28~29일 신안 비금면 노대도에서 실시된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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