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4:02 (화)
광주시 ‘안전 광주 만들기’ 범시민운동 편다
상태바
광주시 ‘안전 광주 만들기’ 범시민운동 편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3.05.11 2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대사망사고줄이기운동본부 발족…사망사고 제로화 목표
안전마을 만들기·빗물받이 관리함 설치 등 시민주도 시범사업 추진
강기정 시장 "안전시범사업 성공 추진해 시민 체감도 높이겠다”

3대사망사고줄이기운동본부 발족…사망사고 제로화 목표
안전마을 만들기·빗물받이 관리함 설치 등 시민주도 시범사업 추진
강기정 시장 "안전시범사업 성공 추진해 시민 체감도 높이겠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각종 재난·사고 저감활동에 시민의 참여와 역할을 대폭 확대해 본격적인 도시안전 강화에 나선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다양한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는데 행정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을 비롯한 사업주, 시민 등 모든 안전주체가 중요한 책무를 가짐에 따라 시민의 참여와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운동본부 결성…시민 주도 예방활동 전개

먼저 교통사고·자살·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제로화하기 위해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운동본부’를 결성한다.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운동본부는 유관기관·전문가 등 정책방향 설정 자문을 담당하는 ‘정책지원단’과 분야별 예방활동·시민의식 개선을 주도할 ‘시민실천단’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민실천단은 3개 분야 예방활동에 자발적 참여의지를 가진 시민을 공개모집한 결과 370여 명이 참여를 신청했고, 오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시민실천단은 6월부터 분야별 주관부서와 함께 ▲사고 다발지역 교통안전 모니터 ▲자살예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포터즈 활동 ▲산재 취약 사업장 안전문화 확산 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 주민이 직접 안전 취약분야 발굴·개선…안전마을 만들기 시범추진

마을의 안전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조사-분석-해결방안 모색-개선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시민 주도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올해 시범 추진한다.

주민자치회, 안전 관련 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안전마을 주민협의체’에서 마을안전 의제를 발굴해 해결방안을 제안하면, 올해 2개 마을을 시범 선정해 마을당 5000만 원 내외의 개선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난 4월부터 공모신청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업대상지를 확정한 가운데, 오는 6월부터 사업비와 전문가 컨설팅 지원을 통해 마을 단위에서 본격적인 사업이 실행된다.

■ 시민 누구나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할 수 있게…도구함 시범설치

각종 쓰레기와 낙엽 등으로 빗물받이가 막혀있으면 적은 비에도 원활한 배수 소통이 어려워 침수 피해를 키울 수 있다.

행정인력만으로는 빗물받이 관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침수 방지를 위해 시민 누구나 빗물받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게 집게, 장화, 장갑 등 정비용품을 상시 넣어두는 도구함을 올해 시범 설치한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폭우 속에서 맨손으로 빗물받이를 청소하던 시민의 모습을 보고 착안해 공무원연구모임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결과이다.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설치장소 24곳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 중점감찰 분야 선정·집중 안전점검 등 시민 직접 참여

올해부터는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위를 살피는 안전감찰도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중점과제를 선정해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안전관리실태 등을 순차적으로 살피고 있다.

또 노후·고위험시설 집중 안전점검에도 시민관찰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에 직접 참여하고, 시민에게 다중이용시설과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율안전점검 방법과 안전신문고앱 사용법에 대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모든 안전주체의 노력에 따라 도시 안전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시민의 절대적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올해 시민 주도 안전시범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체감도를 높이고 내년 사업규모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