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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상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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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상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3.05.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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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초석, 천년의 영광’

‘백년의 초석, 천년의 영광’

전라남도 목포시에 위치한 목상고등학교(교장 서영길)와 목상고 개교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서구)는 21일 본교 인동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개교 103주년을 맞는 목상고등학교는 지난 2020년 개교 100주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몇 차례 연기되다가 이번에 치러졌다.

‘백년의 초석, 천년의 영광’을 슬로건으로 하는 행사는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김원이 목포시 국회의원, 박홍률 목포시장,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 조옥현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한 1,000여 명의 내외빈과 전국 각지에서 온 동문들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는 개회선언, 100년 역사의 주인공인 ‘목상인’들의 기수단 입장, 100주년 기념사업 경과보고, 목상고 100년사 헌정식, 기념사와 주요 내빈 축사, 공로패·감사패 시상식, 기념 영상 상영, 목상고 VISION 선포식, 교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기념 영상은 일제강점기·한국전쟁 등 역사적 물결 속에서도 굳건히 건학 이념을 이어온 목상고의 100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 참석한 내빈과 동문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2019년 1월부터 목상고 100주년 기념 행사를 기획한 서구 회장은 “중요한 현장에는 목상고의 인물들이 반드시 있었으며, 특히 김대중 대통령과 법정 스님을 배출한 학교로서의 자부심은 목상인들에게 자긍심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이제 우리 목상고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자산으로 앞으로 펼쳐질 더 큰 미래, 천년의 영광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현서 학생회장은 "찬란한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온전히 지켜내고, 새로운 1,000년을 창조하는 목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목상고등학교는 1920년 6월 1일 목포부 최초의 중등학교인 목포공립상업전수학교로 개교하였으며, 1922년 목포공립상업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이래 호남 지역 최초이자 전남에서 유일한 상업학교라는 위상을 다져왔다. 해방 이후 학제 개편 등에 따라 몇 차례 교명이 바뀌어 오다가 2001년에 일반계 고등학교인 전남제일고등학교로 전환하였으며, 2014년부터 목상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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