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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3기 선상무지개학교 입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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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3기 선상무지개학교 입교식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7.2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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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가거도 중국, 일본 거쳐 8월 18일 귀국

▲ 장만채 교육감과 선상무지개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입교식 후 각오를 다지고 있다.
글로벌 인재, 특색 창의적 체험활동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전남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야심적으로 운영하는 특색 창의적 체험활동 ‘선상무지개학교’ 제3기 입교식이 7월 23일(월) 해남 땅끝마을에 위치한 송호학생수련장에서 거행됐다.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과 안영섭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전라남도교육청과 목포해양대학교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의 입교식에는 강진 작천중 정지연 학생 외 220명이 입학 허가를 받고 28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입교식은 대표 학생의 단단한 각오를 담은 선서에 이어, 입학 허가를 선언한 윤동화 교장은 환영사에서 “학생 여러분은 학생외교관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참여하는 것이니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보람되고 후회 없도록 성실하게 활동해 주기 바란다”고 하면서 조별 활동이나 문화체험학습을 할 때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하고, 한 달 동안 남과 더불어 생활해야 하는 선상 내에서 가장 필요한 정신이 ‘나눔과 배려 실천하기’임을 강조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우리의 안보상황을 직시하게 될 것이며, 서남해 끝자락 가거도에서부터 우리 영토의 최북단 백령도까지의 순례를 통해 뜨거운 국토애와 민족적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며 “중국, 일본의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인내와 배려, 존중과 협력의 아름다운 공동체적 삶을 체득함으로써 평화통일,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기 위해 출발하려는 학생들에게 원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장 교육감은 함께 동참하는 교사들에게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의 등대가 되어 주실 선생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뜨거운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들의 뜻 깊은 여정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목포해양대학교 안영섭 총장님과 교직원 여러분의 아름다운 동행에 한없는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 2012년 하계 선상무지개학교에 참가한 국내 학생은 전라남도 중학교 2학년 학생 중에 우수학생 68명, 모범학생 68명,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 및 다문화 가정 학생 68명 등 206명이고, 국제 초청학생은 중국 10명, 일본 5명 총 15명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편제에 따라 전남의 특색 창의적 체험활동 일환으로 목포해양대학교와 협력하여 2011년부터 시작한 선상무지개학교는 2011년 킨텍스에서 열린 창의적 체험활동 박람회에서 가장 잘된 프로그램으로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제3기 선상무지개학교는 ‘평화․통일, 세계 평화를 위한 나의 역할 찾아’를 슬로건으로 삼고 전적지 답사를 통한 평화․통일 의식 다지기,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한 글로벌 의식 갖기, 단체생활을 통한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의식 실천하기를 목표로 하여 힘차게 출발했다.

선상무지개학교는 22일(월)부터 8월 18일(토)까지 28일간이며, 3박 4일 간 송호학생수련장에서 적응훈련을 한 다음, 백령도에서 병영체험과 천안함 위령제, 가거도에서의 독실산 등반과 생태탐방 및 군부대 방문을 할 예정이다.

7월 31일부터는 국제항해로 중국 텐진의 남시식품가, 고문화거리, 이태리풍경구, 자연박물관 등을 체험하고, 베이징에서는 천안문광장, 자금성, 만리장성, 용경협, 이화원, 수도박물관, 왕부정거리, 국제학교, 베이징과학대학 등을 둘러보며, 문화활동으로 서커스 관람과 외교활동으로 교민초청 리셉션을 열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교민 초청리셉션을 통해 학생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문화체험으로 오사카의 교통과학박물관, 코리아타운, 오사카성, 나라의 법륭사, 동대사, 왕인박사묘, 도순굴, 교토의 금각사, 청수사, 고베의 지진박물관, 자연사박물관을 견학하고 마지막으로 건국중학교와 화력발전소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한편 전년도에 이어 올해 참여 학생들에게도 2013년 ‘순천 정원박람회’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미션을 주어 학생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3기 하계 선상무지개학교는 농어촌, 다문화, 저소득층 학생 등 사회적 배려 학생들을 비롯하여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외국의 선진교육 기회와 다양한 역사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선상의 단체 생활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백령도의 병영체험을 통해 투철한 안보의식과 역사의식을 일깨움으로써 글로벌 리더로서의 넓은 안목과,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 현실을 인식하는 차가운 이성을 기르고,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간 중 선상무지개학교의 상황은 다음카페 ‘선상무지개학교’에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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