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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꾸지뽕 신품종 확대보급 기반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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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꾸지뽕 신품종 확대보급 기반구축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7.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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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없는 신품종 ‘대품’ 묘목 본격 생산 주산단지 조성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신안군(군수 박우량)이 꾸지뽕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시 없는 고품질 다수확 신품종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신안군은 지난 7월 24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새로 육성한 가시 없는 고품질 다수확 꾸지뽕 ‘대품’통상실시권 계약을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체결하고 우량묘를 생산 희망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품종 대풍은 전국 최초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연구진에 의해 육성된 신품종으로 신안군에서 통상 실시권을 확보함에 따라 신안군 관내 희망농가에 우선 공급된다.

통상 실시권 계약기간은 2012년 7월 24일로부터 2019년 7월 23일까지 7년간이며, 기간 동안 250ha에 재배할 수 있는 15만주를 생산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일반농가에서 재배되어온 꾸지뽕나무는 가시가 많아 수확작업에 어려움이 많았고, 수컷나무가 많아 열매 수확이 어려웠으나 신품종 대품은 암컷나무를 생산 공급할 수 있으며, 가시가 없어 편리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는 품종이다.

또한 잎이 크고 줄기가 잘 자라 수확량이 많고, 열매는 성숙기가 빠르며 과중이 무겁고 당도가 높으며, 꾸지뽕 열매 수량성은 10a당 1,700㎏을 상회하고 있어 재래종에 비해 10배 이상 다수성인 것이 특징이다.

신안군은 신품종 통상 실시권을 확보함에 따라, 꾸지뽕 ‘대품’ 품종을 증식․생산․조제․양도․대여 권한을 갖게 되어 전국 독점 판매도 가능하여 우량묘를 생산 신안군 관내 희망농가에 2013년부터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꾸지뽕은 잎, 줄기, 뿌리, 열매 등 모든 부위를 이용하여 당뇨, 고혈압, 부인병, 항암 등에 사용되어 왔으며, <동의보감> <식물본초> <생초약성비요> 등 수많은 고서들에서 이미 그 우수성이 언급되어 왔다.

특히 꾸지뽕은 혈압 저하 및 이뇨효과, 뇌세포 대사기능 촉진 등에 좋은 ‘가바’와 뇌출혈과 같은 출혈성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루틴’이 일반 뽕잎이나 녹차에 비해 많게는 수십 배까지 함유하고 있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꾸지뽕은 수요량에 비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부족한 실정으로, 지역특성상 도서로 형성된 신안군의 고부가가치 특화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안군은 구지뽕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여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3월 전남농업기술원과 꾸지뽕 재배기술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꾸지뽕 주산단지 육성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신안군에는 13ha의 꾸지뽕이 재배되고 있으며, 앞으로 250ha까지 확대 보급할 수 있는 우량묘목을 생산 공급하여 전국 제1의 주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신안군은 신품종 ‘대품’ 묘목을 안정적으로 생산, 2013년부터 희망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육묘장을 설치 실생묘를 재배 중에 있으며,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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