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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엔 3代가 빚은 ‘도갓집 생막걸리’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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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엔 3代가 빚은 ‘도갓집 생막걸리’ 마셔요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8.02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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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이달의 전통술 선정··· 100% 국내산 쌀로 빚어

▲ 남도 전통술 도갓집 생막걸리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는 8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도갓집 생막걸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도갓집 생막걸리는 3代에 걸쳐 가업을 잇고 있는 영암 삼호주조장(대표 이부송)에서 100% 국내산 쌀로 빚은 전통 생막걸리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여름철 벼농사 논매기에 사용했던 호미를 씻어 보관한다는 ‘호미씻기 날’에 즐겨 마셨다는 풍습에서 유래했다.

알코올 도수가 6도로 저도주이면서도 저온에서 장기 발효 숙성시켜 영양이 풍부하여 전통 막걸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발효과정에서 자연발생하는 향과 자연탄산이 잘 어우러져 마신 후 톡톡거리는 상쾌함과 뒷맛이 깔끔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전남도가 주최한 2011년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장려상’을 수상 하는 등 그동안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750㎖ 1병 기준 1천원으로 영암 삼호주조장(061-464-3588)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도갓집 생막걸리’는 제조기법에서도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까지 3代째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어 장인의 고집스러움에 술맛의 비결이 숨어 있다. 일반 막걸리에 비해 침전물이 적어 술맛이 부드럽고 효모 활동이 왕성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산과 출하에서도 냉장유통 시스템을 도입해 시원하고 신선함이 고스란희 살아있는 막걸리를 당일 소비지에 배송하고 있다.

‘도갓집 생막걸리’는 최근 전남도의 막걸리산업 육성정책 등으로 막걸리 소비가 늘어나면서 매출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1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억5천만 원으로 1.5배 이상 늘었다.

삼호주조장 이부송 대표는 “지난 5월 영암지역의 특산물인 무화과를 이용한 ‘무화과 동동주’를 개발하여 시판하고 있다” 며 “앞으로 프리미엄 막걸리 생산을 위해 하반기에 관내농협과 친환경 쌀 공급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막걸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시설 현대화와 막걸리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소비자들이 손쉽게 고품질의 막걸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는 지역의 우수 전통술 홍보․판매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매월 이달의 남도 전통술을 선정해 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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