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익현)이 북미지역(미국, 캐나다, 멕시코)으로 출항하는 선박의 원활한 수송지원을 위해 대불부두에 아시아매미나방 방제를 위한 유살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시아매미나방(Asian Gypsy Moth)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북미지역 국가에서는 농림자원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다 주는 검역 해충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목포항에서는 지난 6월부터 7월말까지 50여 마리가 발견됐다.

목포항에서 북미지역으로 출항하는 선박이 이용하는 부두는 대불부두와 신항부두로 작년에는 신항부두에 나방을 불빛으로 유인 포획해 내부에서 분쇄하는 해충방제 기구인 유살등 설치를 완료했고 올해는 대불부두에 5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년부터 지자체와 협조하여 항만주변에 약제 살포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왔다.

김영주 항만물류과장은 “목포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이 물류흐름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방제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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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