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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고령의 지역주민이 만든 ‘사랑의 장수 지팡이’ 기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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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고령의 지역주민이 만든 ‘사랑의 장수 지팡이’ 기증 화제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8.2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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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불편 어르신을 위한 헌신적인 사랑 나눔 실천

 
[호남타임즈=이윤정기자]무안군 일로읍에 거주하는 고령의 어르신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손수 나무를 깎아 제작한 지팡이 1,000개를 무안군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일로읍 산정 1리 산정마을에 거주하는 나의준(85 )씨로 젊은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로 목공일을 해왔으며, 3년 전부터 소일거리로 만들기 시작한 지팡이가 1,000여 개에 이르게 되자 주변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다리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는 생각에 기증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지난 21일 1,000개의 지팡이를 인수받아 대한노인회 무안군지회에 전달했다.

신복균 무안군노인회장은 “허리가 굽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팡이를 고령의 어르신이 정성으로 제작한 것이기에 꼭 필요한 분들에게 배부하겠다”면서 기증한 어르신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무안군은 기증받은 지팡이를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제16회 노인의 날’행사장에서 지팡이가 필요한 노인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85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손수 지팡이를 만들어 흔쾌히 기부한 어르신의 훈훈한 미담사례를 널리 알려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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