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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24>박홍률 전 목포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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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24>박홍률 전 목포시장 후보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9.07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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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자원 소재 개발 통해 목포경제 활성 필요 / 생활전선 열심히 뛰는 서민 보며“해야 할 일 고민”

▲ 박홍률 전 목포시장 후보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 “시민들과 지인들을 주기적으로 만나며 목포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면 제가 힘을 얻습니다.”

박홍률 목포희망 21C 대표<사진>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민주당 소속인 현 정종득 목포시장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당초 정 시장의 일방적인 승리로 예측했으나 박 대표는 34.5%라는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하당 신도심 지역뿐만 아니라 원도심 지역에서 일정한 득표를 올려 목포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박 대표는 “지난 시장선거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지 않고 정당하게 정말 즐겁게 했다”며 “비록 선거에서 낙선은 했지만 시민들을 만나며 변화를 요구하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후에 지인들은 대부분 목포를 떠날 것으로 생각했지만 아내와 우성아파트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아내와 함께 청호시장, 원예조합공판장, 구청호시장, 동명동 목포종합수산시장 등을 다니며, 과일 등 부식도 함께 구입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서울 등 외지에서 지인들이 오면 홍어와 민어를 많이 찾고 있어 단골 가게도 생겼다.

박 대표는 시민들과 만나면서 “무안반도 통합을 비롯해 목포발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며 “무안반도 통합이 목포발전의 선결과제인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정종득 시장과 목포시의회, 지역사회가 추진했던 무안반도 통합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며 “더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야 하는 아쉬움과 이제는 정치권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모두 고민해야 할 과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대다수 시민들이 “목포경제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이슈는 무엇이냐? 는 질문에 마음이 아팠다”고 말을 이었다.

목포는 돈벌이 할 것이 제대로 없으며, 부부가 나가서 벌어도 진전이 없고, 또 보험회사, 대리운전 투잡 등 고통스럽게 생활전선에서 싸워도 걷어 들이는 것은 별로 안 된다는 현실에 공감을 했다.
박 대표는 “그들이 이렇게 말을 하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힘을 얻고 있고, 내가 목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우선 관광분야에서 자원소재 개발 측면에서 보면 가치가 많이 있다고 보고 있다.
관광가치 중심으로 문화사업을 전개하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거제도 김영삼 생가가 있는 것처럼 우리는 김대중 하의도 생가, 만호진 아래 유년시절 보냈던 곳, 노벨 기념관 등을 연계시키는 관광자원을 시급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이 이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목포시는 계획만 세우고 추진은 늦다는 것이다.
또 일본 유적지와 영사관 등에 대해서도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역사적 교훈 장소로 활용할 필요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34호 2012년 9월 11일자 5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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