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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25>김명원 신임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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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25>김명원 신임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9.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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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문화예술 정체성 확고히 세우겠다”

▲ 김명원 사무처장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남문화예술재단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고하게 세우고 도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복지 개념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겠습니다.”

김명원 신임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51)은 “전남도민이 남도의 문화예술자원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스스로 향유하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전남도립국악단 공연과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 등 재단 사업에 대해 “이제는 고객들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해 직접 찾아가 고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수익사업을 늘림으로써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는 우리 선조들이 수천년을 대대로 살아오면서 남겨준 삶의 흔적이자 혼”이라며 “이 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미래 후손들에게는 어떻게 남겨주는 것이 좋은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또 “매주 토요일 열리는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을 중심으로 남도의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놀이를 종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도예술은행이 6년째 열고 있는 ‘토요그림경매’ 프로그램이 관광상품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처장은 “토요그림경매는 전남지역 작가들의 한국화와 문인화, 서예작품과 서양화를 구입해 판매하는 사업으로 침체된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며 “작품 경매장에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체험장을 운영하고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미술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고급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인증제’를 시행해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문화예술재단은 문예진흥기금으로 도내 640여개 개인 및 예술단체에 문화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창작 활성화와 교류활동 증진을 위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과 예술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처장은 “도민들의 삶의 질을 고루 향상시키기 위해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문화바우처 사업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공연ㆍ전시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카드를 발급해 삶의 질을 끌어 올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35호 2012년 9월 18일자 7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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