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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목포보훈지청 선양팀장> ‘제대군인 주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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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목포보훈지청 선양팀장> ‘제대군인 주간’입니다
  • 호남타임즈
  • 승인 2012.10.0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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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훈<목포보훈지청 선양팀장>
헌법 제39조 1항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 에 의해 대한민국의 남아는 모두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다. 짧게는 현역병으로 20여 개월을 복무하고 있으며, 부사관 혹은 장교 등의 직업군인은 장기간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이들 군인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나온 이들에게 사회의 벽은 힘들기만 하다. 특히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에게는 더하다. 한해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은 약 6,000명이 배출되고 있다. 직업군인은 국방운영 효율화 추세 및 계급정년 등 군 조직의 특성상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창 일할 나이에 전역하게 된다. 하지만 군과 일반사회의 연계 미비로 사회적응은 물론 기본 생계유지를 위한 취업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 이내 전역자의 취업률은 2011년 말 현재 55.9%에 그치고 있으며, 2011년 전역한 5년 이상 복무 제대군인 6138명 중 41.3%인 2535명만이 재취업된 상황이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들로 하여금 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제대군인 주간’을 재향군인의 날인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운영하기로 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제대군인 주간은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 제대군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매년 재향군인의 날부터 1주일간을 제대군인의 주간으로 운영하여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마음을 갖기로 하였다.

8일에는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 이어 국민참여 콘서트를 개최하고, 국가보훈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 전 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2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위한 특화된 이벤트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제대군인지원센터의 홈페이지인 V-net과 모바일 앱 ‘제대군인 희망스타트’ 접속자, 사이버교육 수강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국 80여개 영화관을 운영 중인 CGV는 제대군인증, 전역증, 병적증명서를 소지하고 영화티켓을 구매한 사람에게 영화티켓을 한 장 더 증정한다. 에버랜드는 10월 한달 동안 제대군인증을 소지한 본인 포함 4인까지 입장권을 대폭 할인하는 행사를 펼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이 일반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인적자원의 효과적 개발과 활용을 위해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종합적인 시책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제대군인의 사회적응교육, 직업훈련, 취・창업지원, 전직지원금 지원, 교육, 의료, 대부지원, 주택의 우선 공급 등이다.

오늘도 대한의 남아들은 국방의 의무라는 이름으로 국토를 수호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안정된 환경에서 국가 경제를 발전하고 사회를 성숙하게 하는 대에는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이들이 제대를 하고 제대군인으로서 사회에 잘 적응하여 제대군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하는 우리 국민 모두의 새로운 의무라 할 수 있겠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제대군인 주간’이 계기가 되어 전 국민이 제대군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길 기대해 본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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