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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기말 고사 등 내신 성적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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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기말 고사 등 내신 성적 관리 필요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1.11.23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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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쉽게 출제, ‘안전·소신화’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 몰릴 듯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의 지원 양상이 ‘안전’과 ‘소신’의 양극화로 갈린 전망이다.

대부분 수험생의 점수가 오르면서 등급 커트라인도 올라간 데다 언어나 수리 가형 영역을 잘 못 본 수험생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부담이 없는 논술고사나 학생부에 기대를 갖고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수시나 정시에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에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이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원서를 접수한 각 대학의 수시모집(2차ㆍ3차)을 분석한 결과 경쟁률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 수능이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되면서 각 영역의 등급 커트라인(원점수)이 올라감에 따라 상당수 수험생이 하향안전지원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부담이 없는 논술이나 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나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에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자신의 수능 점수가 올라가 정시모집에 기대를 갖게 된 수험생들이 상향소신지원으로 정시를 선택해 예년에 비해 수능 이후 수시 경쟁률이 떨어졌다.

대부분 18일까지 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마감한 각 대학의 수시 경쟁률을 보면 논술 중심 전형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숙명여대 수시2차 일반전형(논술)은 60.83대 1로 지난해47.28대 1 보다 크게 올랐고, 올해 적성검사 전형을 처음 도입한 단국대(천안) 일반전형도 42.99대 1로 지난해 25.5대 1보다 크게 올랐다.

따라서 수능 시험 분석하는 것 못지않게 학교 기말고사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점수만 믿고 남은 학교 시험을 소홀히 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수시 2차 모집 대학들은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100% 반영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고 있다.

정시도 학생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하고 있으며, 심지어 출결·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도 평가하고 있다. 무단결석이 5일 이상이거나 봉사활동 시간이 기준에 미달하면 감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수능 이후 예상되는 불이익을 줄이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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