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1톤 중량 닻 고물상에 700만 원 고가에 팔다 덜미
[목포타임즈=박진성기자]올 들어 흉어기와 태풍피해 때문에 울상짓는 어민들의 마음을 또 한번 멍들게 한 50대 어구 절도범이 해양경찰에 검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지난 6월 중순경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해상에 태안선적 51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A호가 설치한 1톤 중량의 대형 어구 닻 8개를 해저에서 캐내 이중 2개를 목포관내 고물상 등에 판매 하려한 전모(52, 영광군) 씨를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
전 씨는 해저에 설치된 닻이 도난 당해도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알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고물상 등에서 개당 700만 원의 고가에 매매되고 있다는 점을 노리고 본인 소유의 어선을 이용해 훔친 후 시중에 유통시키려 한 혐의다.
실제로 A호 선주인 피해자 최모(51, 태안군)씨는 사건 발생 3개월이 지나서야 피해사실을 알고 뒤늦게 신고했다.
해경 관계자는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관내 항포구, 고물상 등을 지속적으로 탐문해 훔친 어구를 유통시켜려 한 전 씨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흉어기와 태풍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민들이 신속하게 재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예방활동과 검거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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