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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28>김연주 초당대학교 음악학과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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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28>김연주 초당대학교 음악학과 학과장
  • 류옥경 기자
  • 승인 2012.10.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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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통해 군민 화합되고 하나된 무안군 소망

“음악대 출신, 외지 단원 초빙보다 열정 가득한 군민으로 합창단 운영”

 
[목포타임즈=류옥경기자]무안군합창단 상임 지휘자로 본사 독자위원인 김연주 초당대학교 음악학과 학과장이 선임됐다.

지난 2000년 40여 명의 여성단원으로 출발해 그동안 군 기념행사, 축제현장,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해온 무안군합창단은 이번 김 교수의 상임 지휘자 임명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무안군합창단은 현재 단원 구성이 주부, 농사, 양파농업, 읍내 장사하는 상인 등 4~50대 군민으로 구성돼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 20여 명을 더 충원하여 합창단을 남녀혼성단으로 만들 계획이다. 연습은 지역 실정을 감안해 1주일에 1회 2시간 실시할 계획이다.

신안군 지도면 출신인 김 교수는 “음악대 출신 또는 타 지역에서 단원들을 초빙하는 기존 합창단 틀을 깨고 순수 그 지역 주민들로 꾸려지는 합창단을 만들겠다”며 “아마추어라도 연습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열정 가득한 단원으로 이끌어, 지친 일상 속에 음악으로 치유 받고 하나 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은 것이 소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무안은 상대적으로 문화 소외지역이지만 오디션을 통해 추가 선발하는 합창단원들을 무안군민 중에서 선발하여 군민과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인성함양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군민들이 오디션에 참가해 합창단원으로 선발되면 아름다운 합창을 접하게 되고, 스트레스 해소, 치매 예방 등 노후생활을 풍족하게 만들고, 대인관계도 넓힐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S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 내 합창단 모집 과정이 방송되어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합창, 대중가요,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커진 현 상황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힌 김 교수는 “무안군합창단도 정기 연습을 통해 수준을 높여 정기연주회도 개최하고, 더 나아가 무안연꽃축제, 승달가을음악회도 참여하여 군민들에게 사랑받고 관심 높은 좋은 합창단으로 이끌어 무안을 대표하는 무안 문화예술사절단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주 교수는 국제실용음악협회 회장, 광주청소년교향악단 총 감독 겸 상임지휘자, (재)광주유진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사)목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목포청소년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무안군합창단은 오는 10월 말까지 단원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은 20~65세 사이의 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무안군청 행정지원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우송하면 된다.

<목포타임즈신문 제38호 2012년 10월 23일자 8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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