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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저소득층 자녀 고등학교 학비 109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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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저소득층 자녀 고등학교 학비 109억 원 지원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11.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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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등 맞춤형 교육복지 실현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교육기회 균등 보장 및 교육 복지 확대를 위해 전체 고등학교 학생 72,106명 중 27%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고등학생 18,854명에 대하여 학비 109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원하는 수업료는 학교 급지와 계열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며, 학교운영지원비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금액으로 모두 전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가족 보호 대상자 뿐만 아니라 최저생계비 130%이하에 해당되는 차상위계층 자녀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실제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 대해서도 담임 추천제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까지도 지원하고 있다.
2012년도 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 대비 학비 지원율을 보면 전남은 26.7%로 전북 33%, 충북 27.4%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학생들에게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전국 평균은 21%이다.
전남 고교생 1인당 지원 금액은 56만7천 원으로 경북 60만3천 원에 비해 3만6천 원이 낮은 수준이지만, 학생이 부담해야 하는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는 시ㆍ도별, 학교 급지별, 계열별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순히 1인당 평균 금액으로 지원 실적을 비교할 수는 없다.
국회 민주당 박혜자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고교학생 1인당 지원금이 전국 평균 104만1천 원에 크게 못미치고, 경기도 131만7천 원보다는 두 배이상 차이를 보인다고 하였으나, 이는 대도시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학교의 학생이 부담하여야 하는 수업료에 비하여 농어촌지역이 대부분인 전남의 고등학교 수업료와 많은 금액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남 공립고등학교의 학생 1인당 평균 수업료는 일반계고 854,800원, 특성화고 552,160원 수준이며, 일반계고에 비하여 수업료가 저렴한 특성화고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수 비율이 51%로 전국 평균 34%보다 무려 17%가 높기 때문에 1인당 지원액이 낮게 나올 수밖에 없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업료를 지원하고, 교육청은 학교운영지원비만 지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보호 대상자도 7,889명(2011년도)으로 타시·도 평균에 비해 7%정도 많은 실정이어서 상대적으로 지원액이 낮게 나온다.
앞으로도 전라남도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능력과 적성에 따라 걱정 없이 교육받는 터전을 마련하고 차별없이 자신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단 한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맞춤형 교육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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