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류옥경기자]최성배 화백의 ‘꽃 그림전’이 9일(금)부터 15일(목)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42년여 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최 화백은 하당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정년퇴임을 한다. 이번 전시회도 ‘정년퇴임기념전’으로 진행된다.
초롱꽃, 불두화, 별꽃, 호접란, 수련 등 다양한 꽃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최 화백은 “꽃을 그리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며, 학교 일과가 끝난 후 교실 한 구석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다.
목포예총 김병고 고문은 최 화백에 대해 “장미, 연꽃, 모란, 능소화, 양귀비, 목련, 동백, 벚꽃 등 일상적으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꽃과 이름 모를 야생화를 소재로 한 그의 그림은 그가 거부할 수 없는 꽃의 아름다움에 현혹되고 있음을 말해준다”며 “그의 화폭 속에서 꽃이 피워지고, 꿈과 환상 그리고 동화적 서정 세계가 클로즈업되고 버무려지며 익어가고 있는 것이다”고 평했다.
한편 최성배 화백은 1951년 목포출생으로 6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목포개항 100주년 기념전을 비롯한 27번의 초대전 및 단체전을 개최했으며, 현재 전라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역임중이며 무등미술대전 추천작가, 남농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삼목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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