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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30>조미영 목포여고 총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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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30>조미영 목포여고 총동문회장
  • 류옥경 기자
  • 승인 2012.11.1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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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명성 되살리기, 동문회원 목포 귀향 앞장

목포여고 기숙사설립 등을 시점으로 원도심 및 목포발전 이바지

▲ 조미영 목포여고 총동문회장
[목포타임즈=류옥경기자]“목포여고와 목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기동안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제6차 목포여자고등학교 총동문회가 8년 만인 지난 11월 9일(금) 신안비치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6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하는 조미영 총동문회장은 “동문들과 힘을 합쳐 목포여고가 옛 명성을 되찾도록 부흥시켜 목포 원도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타지에 있는 동문들도 목포로, 옛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목포 홍보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목포여고를 시점으로 원도심발전과 나아가 목포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서울과 광주 등에서 참석하는 동문들이 먼저 모교를 방문하고, 신안비치호텔로 이동해 총동문회가 진행됐다.
불필요한 식전행사는 줄이고 준비한 목포홍보 영상을 통해 아름다운 목포를 소개하고, 행사 후 목포대교와 고하도 야경, 평화광장 춤추는 바다분수를 관람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목포시도 외지에서 방문하는 목포여고 동문들과 총동문회 행사를 기념해 목포여고 교가에 맞춰 아름다운 분수 쇼를 선보였다.

다음은 조미영 총동문회장과 일문일답.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8년 만에 열리는 총동문회이다 보니 어깨가 무거우시겠어요?
= 8년 만에 열리는 총동문회이다 보니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목포여고가 벌써 61회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역사가 깊은 만큼 졸업생 분들은 2만여 분이 계시고 1회 졸업생부터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마련하다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1회 졸업생 분들은 81세 정도이신데 서울에서, 광주에서 300여 분이 모여 주셨습니다. 멀리서 와주시는 만큼 뜻 깊은 시간으로 마련하고자 고심을 많이 해 준비했었습니다.
오랜만에 목포로 모이시는 동문회원들에게 변화된 목포, 살기 좋은 목포를 소개하는 자리를 통해 다시 목포로 돌아오시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동문회원분들이 감동과 추억에 젖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목포여고를 졸업하신 동문회원분들 중에 유명하신 인사 분들을 소개해주신다면요?
= 하나하나 손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정종득 목포시장 사모님부터 장성 경찰서장인 박영덕님, 가수 최유나님, 전 정무장관 김윤덕님, 국회의원 김미희님, 천정배 국회의원 사모님, 주영순 의원 사모님 등 많은 곳에서 활동 중이십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님께서도 우스갯소리로 “목포여고 졸업생과 결혼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다”라고 말씀해주실 정도로 동문회원 한 분 한 분 다 소중하고 유명하십니다.

▲ 앞으로 총동문회장으로서 임기 동안 이루고자하시는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학교 명성 되살리기’입니다. 목포여고가 소속 중학교가 없고, 원도심에 위치하여 우수 학생 유치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목포 내 여고 역사 최초로 내년 초에 기숙사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목포와 무안, 신안, 영암, 진도 등에서 우수 학생을 유치에 앞장서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총동문회에서는 시대흐름에 맞춰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학교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재학 중인 학생들은 총동문회의 활동과 소중함을 잘 모를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 지난 9일(금)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2일(금)에 모교를 방문해 고3학생들에게 수능 잘 보라고 힘찬 응원과 함께 찰떡을 전해주고 왔습니다. 이번 총동문회에서도 재학 학생을 초청해 선배님들과 함께 교가를 부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낌없는 후원을 통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동문회원분들께 한 말씀 전하신다면?
= 학교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외로 타지에 계신 분들은 모교에 대한 애정이 많습니다. 학교 발전방향을 지켜봐주시고, 동문들이 모이는 자리에 나와 주셔서 함께 해주시를 바랍니다. ‘나부터, 나라도 참석하자’라는 마음으로 동문회에 참여해주시고 저에게도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목포여고가 더욱 발전하리라 생각 듭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40호 2012년 11월 13일자 4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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