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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 선거는 호남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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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 선거는 호남이 결정”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11.1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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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화) 영광군의회에서 개최된 전남의장협의회 회의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 선거는 호남이 결정한다”며 “우리가 뭉쳐서 문재인으로 단일화하고 박근혜 후보를 물리쳐 승리함으로써 새로운 광주전남, 희망찬 호남, 활기찬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호남이 정권교체를 하면 좋지만 호남만으로 안되고 호남이 없어도 어렵다”며 “반드시 문재인으로 단일화해서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대통령으로 만들어내는 3번째 기적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다음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전남기초의회의장단 연수 인사말

선거가 36일 남았지만 실제로는 약 1주일 남았다. 국민은 민주당에 정권을 줄 준비가 돼 있다. 민주당이 준비해야 할 차례인데 그것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다. 3자구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앞서지만 양자구도에서는 두 후보가 모두 앞서고 있고 문재인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문재인 후보만이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다. 앞으로 1주일간 헌신적 노력을 하자고 간곡히 부탁드린다. 민심의 흐름을 잘 알고 득표활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분들이 기초의원들이고 기초의회 의장들이다. 여러분의 협력에 따라 단일화와 본선의 승리가 결정된다.
호남만으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야권이 호남을 빼고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 이번 대선은 호남인에게 달려 있다. 특히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주에 결정이 되고 다음주에는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다.
과거 양김은 단일화에 실패해 노태우 정권이 탄생했고 군정종식을 못했다. 양김은 오랫동안 정치를 했고 권력욕이 높은 분들이어서 양보에 인색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자서전에서 ‘나라도 양보해서 단일화를 이루고 군정을 종식시켜야 했다’고 후회했다. 이것이 교훈이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정치경력이 짧다. 권력욕이 강하지 않고 양보를 많이 한 분들이다. 두 분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단일화가 된다.

단일화의 관건은 호남 민심이다.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문재인 후보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로의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5년간 국정경험이 있고 127명의 의원과 전국조직,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민주당의 후보이다. 민주당은 10년의 집권경험을 가진 당이다. 개인 문재인의 집권경험과 전국조직, 10년의 성공한 집권경험이면 충분한 요건이 되고, 단일화에서 단연코 유리하고 여론조사를 봐도 단일화가 되면 본선에서도 반드시 이긴다.
문재인 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민주당의 배경을 갖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모든 것을 갖춘 후보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땡볕에 빈소에 가서 조문하고 영결식에서 오열하던 모습을 우리 모두는 기억한다. 그때 김대중 대통령의 건강이 나빠졌다. 문재인 후보와 이해찬-한명숙 前총리가 연락이 와서 김대중 대통령의 식사를 모시겠다고 했다. ‘건강이 어려우니 가지 말자’고 건의했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고 나는 90이 가까워 움직일 수 없다. 언제 갈지 모르겠다.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을 보고도 DJ계, 친노계를 구분할 때가 아니다. 민주당이 단합해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총선에서 70을 민노당과 시민단체에 내주더라도 대통령을 민주당이 해야 한다’고 했다. 6.15기념식에서도 휠체어에 앉으신 채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했다. ‘행동하는 양심’은 ‘투표장에 나가고 좋은 정당, 좋은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며, 이것도 못한다면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이 세상을 떠나셨다.

광주영화제에 이희호 여사를 모시고 갔다. 이희호 여사는 문재인 후보 부부와 안철수 후보 부인, 그리고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미국 민주당의 오바마가 당선됐듯이 민주당이 이기기를 바란다’고 말씀했다. 이번에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하고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유언을 지키고 이희호 여사의 당부를 따르는 길이다.
문재인 후보는 우리 호남인에게 진솔하게 사과했다. ‘노무현을 넘어 호남의 아들로서 호남의 발전과 특히 인사에 공정한 배려를 하겠다’고 했다.

호남이 정권교체를 하면 좋지만 호남만으로 안되고 호남이 없어도 어렵다. 반드시 문재인으로 단일화해서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대통령으로 만들어내는 3번째 기적을 이루자고 호소한다.
대통령 선거는 호남이 결정한다. 우리가 뭉쳐서 문재인으로 단일화하고 박근혜 후보를 물리쳐 승리함으로써 새로운 광주전남, 희망찬 호남, 활기찬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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