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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완 소방장 <목포소방서 삼학안전센터> / 우리나라 119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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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완 소방장 <목포소방서 삼학안전센터> / 우리나라 119의 유래
  • 호남타임즈
  • 승인 2012.12.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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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완 소방장 <목포소방서 삼학안전센터>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들도 119는 다 알고 있다. 가끔씩 초등학생들이 학교 숙제를 제출하기 위해 소방서를 방문하여 소방에 대한 궁금증을 묻기도 하고 또 “왜 119번을 사용하나요?” 라고 묻는다.

왜 소방은 119일까? 우리가 119를 사용한 연유에는 아픈 과거가 있다.

일제치하시대 일본의 소방제도가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일본에서 사용되었던 번호가 그대로 도입되었다. 일본은 벨이 전화를 발명한 다음 해인 1877년에 이미 전화를 수입해 사용하였는데 1917년 4월 1일 동경에서 화재탐지 전용전화가 제도화되었고, 이것은 전화로 화재를 알리면 전화교환수가 바로 소방관서로 연락하도록 한 것이었다.

그 후 관동대지진을 계기로 자동식 교환체제를 추진하여 처음에는 112번으로 했으나 접속에 착오가 많은 바람에 지역번호로 사용하지 않는 9번을 도입함으로써 119번이 탄생했다.

외국의 화재 및 구조, 구급 전화번호는 미국이 911, 런던과 홍콩이 999, 베를린이 112, 파리가 18, 코펜하겐과 시드니가 000이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장난전화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일 것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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