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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땅콩 40년 만에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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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땅콩 40년 만에 화려한 부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1.12.14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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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폭주, 출하 한 달 만에 27톤 판매

해풍까지 머금어 고소하고 담백한 신안땅콩이 40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해 농가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신안군은 섬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저장성과 관광상품으로써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토종땅콩을 시범재배해 소포장 브랜드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게르마늄이 풍부하게 함유된 천혜의 비옥한 땅 자은도 11ha의 농경지에서 땅콩을 재배 27톤을 생산한 결과, 중간상인 없이 입소문으로 주문이 폭주하여 출하 시작 한 달 만에 완전 매진되는 쾌거를 이뤘다.

자은도에서 생산된 땅콩은 저온저장과 선별, 가공과정을 거쳐 볶음땅콩 250g(4봉/1kg)과 생땅콩 1kg(3봉/3kg) 소포장 브랜드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득 작목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신안땅콩은 바다에 떠있는 청정 섬 비옥한 땅에서 맑은 공기와 풍부한 햇볕까지 맞고 자라 고소하고 맛이 좋기로 소문난 40년 전의 명성을 되찾은 것이다.

이번에 생산된 신안땅콩은 수입산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고소한 향과 단백한 맛이 일품이며, 소비자 기호에 부응한 소포장으로 화려하게 탄생됐다.

특히 지난 10월 전라남도 주관으로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제10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장에 첫선을 보인 신안땅콩은 매일 불티나게 팔리는 인기상품으로 우뚝 서면서 전국적으로 주문이 폭주하여 금년에 확보된 물량이 출하된 지 한 달 만에 완전 매진된 것. 올해 땅콩을 재배한 농가들은 3억2천만 원의 짭짤한 소득을 올려 가격이 폭락하여 울상 짓고 있는 대파 재배 농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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