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는 정전 사고가 동반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160가지의 색을 구분할 수 있는 추상체는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 쓸모없게 되고, 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간상체가 오히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데 간상체에는 로돕신(또는 시홍)이라는 색소가 있어 파장이 500nm인 녹색광은 잘 흡수하지만 적색광은 흡수하지 못한다. 그래서 평소에 눈에 잘 띄던 적색도 어두운 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게 되고 오히려 녹색이 눈에 더 잘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눈의 구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탈출로를 알려주는 비상구의 표지판을 적색이 아닌 녹색으로 만든 이유다. 조그만 관심은 생명을 지키는 큰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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