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중 기획예산과장→도시개발사업단장

공로연수 …강행백·최명호 국장, 정현채·남상윤·윤상준 과장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가 1월 8일자로 국장(서기관)과 과장(사무관)급 승진인사와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김찬익 자치행정과장이 상하수도사업단장, 김치중 기획예산과장이 도시개발사업단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국장급 승진인사는 강행백 기획관리국장과 최명호 행정복지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국장급 승진이 단행됐다.

이에 따라 국장급 전보도 단행됐으며, 김준철 도시개발사업단장이 기획관리국장으로, 박소영 상하수도사업단장이 행정복지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목포시인사발령에 대한 지역사회의 시각은 정종득 시장이 레임덕 등 나름대로 고민을 했겠지만 공무원 조직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는 평이 우세하다.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1958년생인 개띠 학번에 해당되는 직원들의 워낙 거센 도전에 55~57년생 직원들이 주눅을 들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올해 목포시 인사에 대해 공직사회는 일명 ‘개들의 향연’이라는 비속어가 생길 정도록 웃지못할 판국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직사회는 이번 국장 승진을 앞두고 정종득 시장이 과거처럼 연공서열에 의한 승진도 일부 배려를 해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정년이 1~2년 남은 과장들 중 근평이 우수한 직원을 승진시켜 조직의 활성화를 시키고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승진 적체가 일부 해소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국장승진 대상에 해당되는 근평 서열 1~4위가 모두 58년, 59년생으로 알려져 조직 내 반감도 생겼다.

공직사회는 이번 인사에 대해 근평 1~4위에 해당되는 과장들이 올해 승진을 못하면, 내년 새로운 시장 체제에서 자칫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과 강박관념을 가져, 55~57년생의 국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막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목포시의 인사발령은 58년생 과장들이 국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고위직 공무원들이 젊어졌다는 평가도 받지만, 이들이 최소한 5~6년동안 장기적으로 국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새로운 조직 내 갈등이 싹트고 있다.

목포시 인사발령(2013년 1월 8일자)

◎공로연수
강행백(기획관리국장), 최명호(행정복지국장), 정현채(민원봉사실장), 남상윤(자동차등록사무소장), 윤상준(부주동장)

◎승진
▲서기관(국장)
김찬익(자치행정과장→상하수도사업단장), 김치중(기획예산과장→도시개발사업단장)
▲사무관(과장)
김용갑(목포자연사박물관 도자박물관담당→목원동장), 박경연(이로동장직무대리→이로동장), 문명식(동명동장직무대리→동명동장), 김준형(산정동장직무대리)→산정동장), 김윤석(남해환경관리과 신도심환경담당→용해동장)

◎5급승진 교육대상자
김종진(환경과 기후변화담당→원산동장직무대리), 범희연(스포츠산업과 생활체육담당→부주동장직무대리), 이영권(자치행정과 비서), 이흥성(관광사업과 관광사업담당)

◎전보
▲서기관
김준철(도시개발사업단장→기획관리국장), 박소영(상하수도사업단장→행정복지국장)
▲과장
박경곤(관광기획과장→기획예산과장), 신현청(죽교동장→목포시의료원관리부장), 전몽호(스포츠산업과장→회계과장), 이종선(의회사무국 전문위원→정보통신과장), 김문옥(회계과장→자치행정과장), 최선희(복지정책과장→비서실장), 한순덕(관광사업과장→복지정책과장), 차연희(의회사무국 전문위원→민원봉사실장), 김창옥(비서실장→관광기획과장), 임재호(상하수도행정과장→관광사업과장), 조건형(용해동장→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옥재(원산동장→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규웅(목원동장→스포츠산업과장), 김황용(정보통신과장→상하수도행정과장), 강경복(북항환경관리과장→자동차등록사무소장), 박태식(목포시의료원관리부장→북항환경관리과장)

◎직무대리
최희완(자동차등록사무소 자동차등록담당→죽교동장직무대리)

<목포타임즈신문 제46호 2013년 1월 15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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