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EEZ 불법조업 中어선 강력한 단속 실시
[호남타임즈=박진성기자]우리 영해를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3척 등 6척이 이틀 사이 해경에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지난 12일(토) 오전 2시 10분 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동방 10km 해상에서 우리 영해를 침범하여 불법조업 중이던 200톤급 중국 양구선적 쌍타망 어선 노동어 60615호 등 3척을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오전 00시 20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동방 약 12km 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들이 조업 중이라는 인근 레이다 기지의 연락을 받고 1509함 등 3척을 급파하여 단속에 나섰으며, 어선 양 측에 쇠창살을 꽂고 도주하였으나 최루탄 등을 사용하여 제압․나포했다.
앞서 11일 오후 12시 45분 경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역에서 조기와 잡어를 잡고 어획량 약 3천kg을 축소한 혐의로 70톤급 단동선적 쌍타망 어선 요단어 25616호 등 2척을 나포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가거도 인근 해역에 조기 어장 등이 형성되면서 중국어선이 영해까지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벌이고 있다”며 “서해 황금어장 보호 및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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