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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성지구(피난민촌), 대규모 아파트단지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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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성지구(피난민촌), 대규모 아파트단지 첫 삽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1.1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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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공식, 용해지구와 원도심 발전 기폭제 역할 기대

▲ 조감도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 대성동에 자리한 속칭 ‘피난민촌’ 일대가 쾌적한 환경을 갖춘 신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시는 대성동 127번지 일원, 7만㎡부지에 2,187억 여 원을 들여 1,400세대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대성지구 재정비 사업’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오는 22일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대성동 피난민촌은 한국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이 집단적으로 거주지를 조성한 곳으로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해 있고 정주기반시설이 열악하여 재정비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06년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성지구개발 협약식을 체결하고 전면수용 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는 그동안 토지・지장물 보상 문제를 마무리하고 2011년 말 지장물을 모두 철거했으며, 2012년말 대보건설 등 3개를 시공사로 최종 결정 계약을 체결했다.

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성지구 재정비사업은 2015년까지 분양 851세대, 공공임대 540세대 등 총 1,391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충분한 휴게 및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과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차량 및 보행동선을 반영한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곳은 유달산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조망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목포대교와 서해안 고속도로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신도심과 원도심의 상가지역과도 연결되는 접근성을 갖추는 등 강점을 가진 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원도심권의 교육․문화․관광․예술 등 사회기반시설과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면서 분양과 임대가 절충된 주거 단지의 특성으로 전세난 해소와 서민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대성지구 재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5,000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남교동에 건립중인 지상 31층의 트윈스타, 용해‧백년지구, 서산‧온금지구와 함께 주거벨트를 형성하여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루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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