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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 소방사 <목포소방서 삼학안전센터> / 소방차 길 터주기는 나의 가족, 나의 이웃을 지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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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 소방사 <목포소방서 삼학안전센터> / 소방차 길 터주기는 나의 가족, 나의 이웃을 지키는 일이다.
  • 호남타임즈
  • 승인 2013.01.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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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덕 소방사 <목포소방서 삼학안전센터>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면 그만’이라는 생각에서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급히 달려가는 것을 봐도 길 오른쪽으로 서로 비켜주는 차는 많지 않다.

재래시장이나 주택가, 아파트 등의 소방통로는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소방통로는 곧 ‘생명통로’이다. 화재 등 각종 사고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현장 도착이다.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피해규모가 달라진다. 초기에 불길을 잡지 못하면 재산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인명피해까지 대형 참사로 이어지므로 소방통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점거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소방차는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발생 등 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긴급차량이다. 한 마디로 1분 1초를 다투는 차량인 것이다.

언젠가 방송에서 본 적이 있다. 긴급차량 출동 때 피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운전자들은 “사고가 나면 차가 막힐까봐”, “먼저 가려고”, “긴급차량인지 몰라서”, “비켜주다가 사고가 나면 나만 손해” 등을 구실로 비켜주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물론 길은 좁고 차는 많이 다니고 누구나 바쁘겠지만 ‘생명을 구하는 양보’엔 정말 협조가 꼭 필요하다. 자기보다는 남을 위하는 마음. 마음 속 깊이 배려하고 양보하는 우리네 미덕을 보여주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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