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09 (금)
국내 최초‘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5일 개관
상태바
국내 최초‘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5일 개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2.04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다상상홀 등 바다 주제로 32개 체험시설 마련

실물 전시 적고 모형위주, 독창성 떨어져 보완 필요

▲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디지털수족관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동북아 해양관광레저중심도시로 힘찬 비상을 하고 있는 목포시가 국내 최초로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건립공사를 마무리 짓고 5일(화) 개관식을 갖는다.

목포시는 해양도시로써 해양과학 교육기반을 구축하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바다와 관련한 진취적인 기상을 심어주기 위해 어린이바다과학관을 건립했다.

개관식은 당초 2월 1일에 삼학도에 조성된 어린이바다과학관에서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우천 관계로 5일(수) 오전 11시에 개관식을 개최했다.

어린이바다과학관은 삼학도 근린공원내 7,130㎡ 부지, 연건평 3,515㎡, 지상 3층 규모로 2009년도에 착공했으며 총 117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그동안 성공적이고 체계적인 과학관 건립과 운영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청취 반영했다”고 밝혔다.

과학관은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32개 체험물을 전시하는 등 어린이들이 바다에 대한 과학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복합적 과학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1층에는 잠수정을 타고 깊은 바다로 내려가며 바다를 상상하게 하는 ‘바다상상홀’, 해저지형의 다양한 형태와 자원을 채취하는 로봇팔 조정체험, 잠수정 활동사항 체험, 절대암흑 체험공간인 ‘깊은바다’, 영유아에게 갯벌모형을 통해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바다아이돔’이 있다.

2층에는 바다 생태계 해조류 및 어류, 바다 생물의 다양한 소리 체험, 복합영상을 통해 바닷속 생태계를 이해하는 공간인 ‘중간바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전기를 만든다는 체험, 미래의 수산교통수단이 될 위그선을 타는 시뮬레이션 항해 체험공간, 바다에 대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얕은바다’, 바다와 관련한 4D 영상물을 실연하는 ‘4D 영상관’ 등으로 구성했다.

3층은 바다과학관 사무실을 배치했으며 부대시설로는 갯벌 생태수조, 카페테리아, 교육실도 마련했다.
어린이바다 과학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초등학생 1,000원, 유치원생 500원이고, 목포시민에 한해서는 초등학생유치원생은 전액 면제하고, 어른·청소년·군인은 50% 감면한다.

시 관련부서는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이 어린이들이 언제든지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바다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과학체험 문화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득 시장은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이 위치하는 삼학도는 ‘세마리 학’에 얽힌 전설과 시민의 애환이 살아 숨쉬고 있는 지역이다”며 “오는 6월에 故김대중 前대통령을 기념한 노벨평화상기념관이 개관되고, 삼학도 복원화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민은 물론 외지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목포의 국제적 해양관광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은 실물 전시품이 적고, 바다를 소재로 한 과학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영상체험으로 이뤄져 있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지역 아쿠아룸에 있는 전시작품보다 독창적이거나 뛰어난 것이 없다는 것도 지적받고 있다. 시는 이에 대해 “여수엑스포에 전시된 갯벌체험장을 옮겨와 전시했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보완을 해가겠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