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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오케스트라 아동 100명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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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오케스트라 아동 100명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2.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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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엘 시스테마 비법 전수받은 전국 100여명의 소외 아동, 연주무대로 자존감 회복

올 10월 엘시스테마 창립자 아부레우 박사 내한, 베네수엘라 오케스트라와 합주 예정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9일 개최된 꿈의오케스트라 공연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 이하 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19일(화)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3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이 개최됐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100명의 아동 대부분은 2년 전 문화부와 교육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음악을 접하게 된 아이들이다. 이들은 오케스트라를 통해 작은 공동체를 형성하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웠으며, 동시에 음악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기회를 갖게 됐다.

부산, 광주, 대전, 춘천 등 전국 9개 지역거점기관에서 참가한 아동들은 연주회를 통해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페르시아의 시장에서, 베니스 사육제 변주곡 등 5곡의 오케스트라 연주곡을 90여 분간 연주했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전국의 꿈의 오케스트라 아동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대에 오르는 첫 번째 자리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연주에 참여하는 아동들은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올라서는 힘든 과정 속에서 자신의 한계와 두려움을 극복하고, 오히려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소감을 밝혀, 오케스트라 교육의 효과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주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8년간 사회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과제를 제시하고자 2월19일~20일 양일간 개최하는 ‘사회문화예술교육 정책공감 봄(Seeing;Spring)’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 아동들은 올 10월 내한 예정인 엘 시스테마의 창립자 아부레우 박사와 200여 명의 시몬볼리바르 음악재단 오케스트라와 합동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아부레우 박사 및 시몬볼리바르 음악재단(엘 시스테마)은 교육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취지에 공감하여 지난 2012년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 유일 ‘엘 시스테마 코리아’의 명칭 사용 및 교육과 관련하여 상호도움을 주고 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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