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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시장, 국회에서 ‘남해안 고속철도망 구축 필요성’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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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시장, 국회에서 ‘남해안 고속철도망 구축 필요성’ 역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2.2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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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서 “서울~부산~목포를 잇는 삼각형 순환교통망 완성” 강조

▲ 세미나 진행 모습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정종득 목포시장은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해 열린 ‘남해안 고속철도망 구축세미나’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통합당 주승용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세미나로 호남권을 부산, 창원, 남해 등과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을 구축하여 영남과 호남을 넘어 남해안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정 시장은 목포(임성)~보성 간 철도사업 현황, 부산~진주~순천간 철도공사 현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남해안 고속철도망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정 시장은 “현재 영호남을 잇는 유일한 철도인 ‘경전선’은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단선이고, 구불구불한 S자 곡선구간이 많아 영호남 단절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남선의 시작이자 끝인 목포는 중국 대륙으로 열려있는 시발점이기 때문에 목포~부산간 KTX가 개통되면 중국 무역의 물류비 절감, 남해안 시대에 대비한 동서간 대량수송 수요 대처, 동서간 접근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목포(임성)~보성 간 철도사업은 현재 교통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고, 부산~진주~순천 간 철도공사는 마산~삼량진 구간, 진주~마산 구간은 이미 개통 완료했고, 광양~진주 구간은 현재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나, 보성~순천간은 단선만 사용하고 있고, 목포~보성간은 아예 추진이 안되고 있는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목포~부산간 고속철도망 구축은 호남선과 경부선 등 두개의 축으로 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남해안 축이 추가됨으로써, 서울~부산~목포를 잇는 삼각형 순환교통망이 완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길은 소통이고, 대통합의 새 시대를 열기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만큼, 남해안 고속철도 구축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통합, 영호남 주민 화합의 관점에서 필수적으로 실현되어야 하는 방안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최상철 교수(前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가 ‘남해안 시대의 고속철도망 개발 필요성’에 대한 기조강연을 통해 “남부권이 중부권과 차별화된 성장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해안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환경을 종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재훈 선임연구위원(한국교통연구원)이 ‘남해안 고속철도망 현황과 미래 정책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아시아 소비파워를 품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남해안이 적지이며, 순천~보성~목포 구간의 전철화를 조금 앞당긴다면 남해안 고속철도망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는 강기홍(한국관광공사 경쟁력본부장), 김영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 김일태(지역발전위원회, 전남대교수), 박석민(한국철도공사 해양관광개발사업단장), 이상철(국토해양부 철도건설과장)이 참여했고 지자체장으로는 정종득 목포시장 이 참여했다.

정종득 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토해양위원장과 한국교통연구원이 직접 주관한 행사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추진되지 못한 남해안 고속철도망 구축사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이로 인해 목포가 동북아 해양물류거점도시로 발돋음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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