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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목포보훈지청 총무실장 / “3·1절을 맞이하여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 이어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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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목포보훈지청 총무실장 / “3·1절을 맞이하여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 이어받자”
  • 호남타임즈
  • 승인 2013.02.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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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김선태 목포보훈지청 총무실장
1919년 3월 1일,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온 겨레가 하나 되어 분연히 일어났다.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민족대표 33인이 작성한 독립선언서를 통하여 대한민국이 자주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했다.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흔들며 외친 ‘대한독립 만세’ 함성은 독립에 대한 열망과 굳은 의지를 표출한 민족적 쾌거였다.

3·1독립만세운동은 남녀노소, 종교와 신분의 구분 없이 오직 자주독립이라는 거대한 열망 아래 온 모든 국민이 하나로 뭉친 거국적인 독립투쟁이자 제국주의에 고통받고 있던 아시아 여러 국가를 자극하여 국권회복운동을 가져온 인도주의 운동이었다.

일제의 감시를 피해 조직적이며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운동이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운 민족적 항거운동이었다. 그 결과 국내적으로는 국민의 일체감과 단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본에 대하여는 자신들의 만행에 대한 경고와 함께 국제적으로는 우리의 억울함을 알리는 등 그 의의가 지대하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역사적인 날을 매년 기리는 것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민족은 또다시 그 아픔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는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현재의 우리를 되돌아보고, 또한 그 역사적 의미를 마음속 깊이 되새겨 미래의 지표로 삼으려는데 그 참 뜻이 있다 하겠다.

그 뜨거운 정신은 지금까지도 조금도 식지 않은 채 우리 가슴 속에 남아있다.

선열들의 거대한 열망을 이어받아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선진 일류국가로 변모하였다. 이 모든 결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주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제 우리는 선열들의 자랑스러운 독립투쟁 역사를 되새기며, 그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다시는 아름다운 나라를 빼앗기는 부끄러운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

이번 3·1절에는 집집이 태극기를 달아 진정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보자고 감히 제안해 본다.

일제 강점기 손수 만든 조그마한 태극기를 마음 놓고 흔들어 볼 자유를 위해 우리 선열들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가를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리는 태극기의 의미를 얼마나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바람결에 자유로이 휘날리는 오늘날의 태극기 속에는 민족수난의 역사가 묻어져 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러한 작은 행동이 한 뜻으로 모일 때 우리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가질 것이며, 우리의 미래를 밝게 비춰줄 지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국가보훈은 이분들을 예우하고 보상해드리는 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키는 호국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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