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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42> 제갈 정섭 대한염업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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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42> 제갈 정섭 대한염업조합 이사장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3.11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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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합리적 경영 통한 신뢰받는 조합 운영”

국산 천일염 20kg 유통단위 강력추진 조합원 소득 향상

▲ 제갈 정섭 대한염업조합 이사장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조합원들을 대신하여 어려운 현장의 모습과 정책을 정부에 전달해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앞장서겠습니다.”

각 지역 조합원들의 골고른 신임을 얻어 재선에 성공한 제갈정섭 제21대 대한염업조합 이사장은 “조합의 아픈 과거 경험들을 항상 마음에 되새기고, 조합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이끌어내어 조합의 존재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실질적인 조합원 소득향상을 위해 전력 투구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제갈정섭 이사장은 “시중에 유통 중인 30kg 국산 천일염의 유통단위를 20kg으로 정착되도록 강력히 추진할 것이며, 이는 실질적으로 이송의 편리함 등 유통체계를 개선시키는 효과와 동시에 천일염 가격의 50%이상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 온다”며 “조합원들이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흔들리는데 참신한 조합원들이 단결만 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가 5억 원 상당의 천일염 구입을 요청해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와 절차에 대해 논의가 되고 있는 등 조합 신뢰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갈정섭 이사장은 “지금까지 4개의 기관이 소금품질검사를 해왔는데 오는 5월부터 염업조합으로 검사업무를 이관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며 “이로 인한 수수료 수입 창출로 인해 조합경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제갈정섭 이사장은 조합경영 운영 방침에 대해 ▲ 가격상승을 위한 천일염 20㎏ 유통단위 정착 강력추진 ▲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이력제를 통해 수입 소금 불법 유통방지 확립 ▲ 국비 수급조절 수매자금 확보를 통한 가격안정 유지와 추가 증액 확보 ▲ 국산 천일염 포대 유출방지 및 유통질서 단일화를 위해 조합 포대공장 설립 및 조합산지 종합처리장 설립(현 압해읍에 부지매입 완료) ▲ 천일염유통센타 설립과 품질검사기관 검사권 단일화 추진 ▲ 정부, 지자체 염전 시설개선 보조비사업 지속 추진 ▲ 조합의 경영쇄신 통한 이사·대의원 회의 시 조합원 방청권보장, 총회와 지역간담회 실시 등 투명한 공개행정 등을 밝혔다.
이외에도 ▲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에 포상금제 실시로 불법 포대갈이 신고 및 검거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방지책 마련 ▲ 순수 국비지원 염업조합 소금 교육기관을 설치해 실제 염전 경험과 실무 경험 등을 조합원들에게 중점 교육 실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갈정섭 이사장은 운영 방침 중에서 “조합은 국산 포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포대공장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이력추적제와 더불어 유통질서를 확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다”며 “포대에 이력추적 시스템이 장착되면, 포대갈이를 하거나 포대를 개봉하면 바로 훼손되도록 되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이 추진하는 이력추적제는 천일염이 생산된 곳은 물론 유통단계, 최종 소비처까지 파악이 됨에 따라 포대갈이를 통해 중국산 소금이 국산 천일염으로 둔갑되거나 중간 유통업자들이 국산 천일염과 중국산 소금을 섞여 판매하는 등의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제갈정섭 이사장은 전국 유통질서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조합 소금직판장을 설치해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을 꾀해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목포타임즈신문 제51호 2013년 3월 12일자 7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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