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호진 복원 역사공원 하반기 착공 목표로 추진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는 500여 년 전 축성되었던 목포진(목포 수군 만호진)을 복원하고 도심 내 역사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 보고회를 지난 14일(목)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007년 목포진 복원 및 역사공원 조성 기본 계획 수립 이후 대상 지역 내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 발굴조사 및 학술심포지엄 등을 추진한 후 드디어 본격적인 도심 내 목포진 복원과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목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를 통해 그동안 개항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로만 알려져 있는 목포에 500여년 이상 된 역사 유적이 존재하였음을 널리 알리며 도심 내 역사공원 조성계획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정확한 역사적 고증 자료를 통해 만호진 객사와 내삼문, 홍살문, 전통담장 등을 복원키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보고회 이후 목포시 만호동 해당 지역 내 주민 설명회, 문화재 현상변경 협의, 목포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 일련의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목포진 객사 복원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여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목포진 복원의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이다.

한편 목포진은 목포시 만호동 일대로 1439년 세종 21년 4월에 최초로 설치되어 당시 전라수영의 5개 만호진 중에 하나였으며 그 후 성종과 연산군 시대를 걸치면서 1501년에 목포만호진에 수군진성이 축성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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