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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시장, “주민반대하면 임기 내 추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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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시장, “주민반대하면 임기 내 추진 않겠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3.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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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용도 변경 전에 목포시의회에 용도제한 의결 추진

목포시 대학부지 개발계획 변경 주민간담회 개최

▲ 목포시 대학부지 개발계획 변경 주민간담회 장면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 옥암지구 내 대학부지 변경 안과 관련, 정종득 목포시장이 “주민들이 반대하면 임기 내 추진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했다.

목포시는 지난 14일(목) 부주동 주민센터에서 옥암지구 내 대학부지 인근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부지 개발계획 변경 방안에 대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통해 시는 그동안 전국의 대학들을 대상으로 본 대학부지에 대학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으나,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학생 수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 등으로 희망대학이 없어 10여 년 동안 빈 땅으로 있으면서 합리적인 토지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0년 3월 23일 대학부지에 바이오의료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전남도와 목포시, 목포대학교, 한국병원, BRC(주)등 5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 하면서 대학부지에 대학을 포함한 교육 및 의료, 연구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옥암지구 대학부지 6만 여 평에 대해서 목포대학 의과대학 부지, BT전문대학원, 신약개발연구소 등으로 약 4만 평, 서남권 중증외상센터 등으로 2만 여 평을 활용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시의 계발계획이 알려지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일부 목포시의원까지 반대 목소리를 제기했다. 또 주민들은 용도변경 반대를 하며, 옥암지구 대학부지 용도변경 반대주민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하며, 목포시에 개발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본보 3월 12일자 보도>

이날 시는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연이어 제기되자, 개발계획 변경 추진에 있어 인근 주민들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 공청회, 시 의회 의견청취, 시 도시계획위원 자문심의 등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절차를 이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학부지 개발계획 변경에 있어 지역민들이 우려하는 조망권과 유흥시설 등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지구단위 계획으로 지정하며, 필요하다면 시의회에서 용도 변경 전에 교육의료연구시설만 입지할 수 있도록 의결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정종득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옥암 대학부지에 목포대 의과대학을 포함한 신성장 동력산업인 서남권 거점의 첨단의료, 교육, 연구단지를 조성하여 옥암지구는 물론 목포시, 나아가 전남발전을 견인하는 핵심거점 지역으로 개발해 나가기 위해 각급 유관기관단체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목포대 의과대학과 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52호 2013년 3월 19일자 3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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