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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재 소방교 <목포소방서 119구조대> / 산불로 얼룩져 버린 꽃피는 춘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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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재 소방교 <목포소방서 119구조대> / 산불로 얼룩져 버린 꽃피는 춘삼월
  • 호남타임즈
  • 승인 2013.03.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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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재 소방교 <목포소방서 119구조대>
최근 포항의 산불 재난 등 크고 작은 산불이 전국을 덮치고 있다.

얼어붙었던 날씨가 풀리면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는데 산행 시에는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은 아예 소지하지 않아야 하며 불가피하게 불씨를 다루어야 할 경우 반드시 간이 소화 장비를 갖춰야 한다.

산림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평소 산불진화를 위한 간이 진화도구(괭이, 갈쿠리 등)와 안전장비 (안전복, 안전모, 안전화)를 갖추도록 하고, 산불 진화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가까운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건장한 젊은 분은 진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

특히 논 밭두렁이나 농산 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건수는 연평균 약 20퍼센트를 차지하므로 반드시 허가를 받거나 국유림관리소나 소방서, 경찰서등 유관기관에 미리 알려야 하며, 마을공동으로 실시해야 한다.

산불발생시 누구나 당황하여 산불이 번져버리고 나면 이미 때는 늦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산불발생시 대처요령으로는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외투를 사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할 수 있고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되므로 바람 방향을 감안하여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불길에 휩싸일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하여 화세가 약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하며 대피 장소는 타버린 연료지대, 저지대, 연료가 없는 지역, 도로, 바위 뒤 등으로 정하는 것이 좋고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 나뭇가지 등 연료가 적은 곳을 골라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을 긁어낸 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가지 엎드려 있어야 온몸에 화상을 피할 수 있다.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재산인 산림을 보호해야 하겠으며 우리 모두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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