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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목포시 용당1동 새마을부녀회, 독거노인 ‘반찬담가주기’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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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목포시 용당1동 새마을부녀회, 독거노인 ‘반찬담가주기’ 선행
  • 고영 기자
  • 승인 2013.03.21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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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25세대, 직접 만든 반찬 전달

▲ 용당1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호남타임즈=고영기자]“혼자 살다보니 반찬도 부실하고 입맛도 없었는데 이렇게 새 김치와 젓갈을 먹어보니 마음이 기쁘고 힘이 생기네요”
용당1동 산정로 224번길에 사는 독거노인 신 모 씨 (여, 88세)의 말이다.

신 씨는 ‘최근 용당1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먹으면서 그동안 느꼈던 외로움과 서글픔이 사라지고 오히려 감사함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러한 따뜻한 봉사를 실행한 주인공은 용당1동 새마을부녀회원(회장 김성자).

부녀회원들은 새 봄을 맞아 주위의 소외계층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부실한 식사가 되지 않도록 입맛을 돋우고 삶의 활력을 주자는데 의견을 모아 반찬담가주기 봉사를 실행하게 된 것이다.

지난 18일(월) 지역 내 독거노인 25세대를 대상으로 열무김치, 가리비 젓갈 등 반찬을 손수 담아 전달했다.
부녀회가 실시한 이번 ‘사랑의 반찬 봉사활동’은 지난해 헌옷 모으기, 떡국 떡 판매, 서남권 특산물 판매 등으로 마련된 수익금으로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매월 2회씩 독거노인들을 위한 반찬담가주기를 실행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방침이다.

김성자 부녀회장은 “우리들의 조그마한 수고가 어려운 이웃에게 힘과 용기를 주게 된다면 이보다 더 뜻 깊은 일은 없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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