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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44>김종만 목포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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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44>김종만 목포역장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4.0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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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위한 교통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노력”

▲ 김종만 역장이 목포역 갤러리를 배경으로 설명하고 있다.

전국 철도역 중에서 최초로 목포역미술관 운영

외지 관광객들에게 목포팔경 등 목포관광 홍보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한국철도공사 목포역(역장 김종만)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문화공간이 대폭 확충돼 지역 예술인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장소로 바꿔지고 있는 것.

김종만 역장은 “한국철도공사는 KTX 등 열차를 운영하는 것 외에도 역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전시 등 문화 공간을 마련해 대기하는 시간 동안 지루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역은 2층에 목포역미술관을 운영하면서 지역에서 이름 있는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수시로 전시하며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목포역미술관은 미술관운영위원회를 통해 전시 작가들을 선정하고 있다. 목포에서 이름있는 화가들은 거의 한번정도는 전시회를 이곳에서 가졌다.

목포역은 또 화장실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그림향기 가득한 갤러리 있는 화장실’로 운영하고 있다. 과거 화장실 하면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더러움이 연상되지만 목포역 화장실은 유명화가들의 작품과 함께 갤러리로 탈바꿈됐다.

화장실 내부에 강력한 향균 효과와 알레르기 피부질환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편백나무를 마감재로 치장하여 한껏 멋있고 건강에 유익하도록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목포역 화장실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화장실을 넘어 지역을 홍보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내부에 목포팔경, 목포오미, 목포대교, 목포시티투어 등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사진을 전시하여 관광객들에게 목포의 첫 관문지로서 관광 홍보관의 역할도 하고 있다.

목포역 화장실은 ‘제14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 동상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종만 역장은 “과거 목포역에는 노숙자가 많았는데 지금은 노숙자들이 거의 없어졌다”며 “깨끗하게 관리하다 보니 차츰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목포팔경과 목포오미 등을 사진 자료로 전시했는데, 주위에서 다 괜찮은데 화장실에 목포의 맛을 소개하는 오미는 좀 그렇다고 해서 철거했다”고 에피소드도 말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의 안정성 정시율은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는 김 역장은 “직원들이 나와 내 가정을 위해 충실히 하고 나아가 고객을 위해 충실히 한다는 각오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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