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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보고서 / 전남도청 이전 이후의 지역경제 변화와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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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보고서 / 전남도청 이전 이후의 지역경제 변화와 시사점
  • 호남타임즈
  • 승인 2013.05.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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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신도시·무안군 … 인구증가, 기반시설 확충·경제규모 확대

“원도심 인구 감소되고 활력저하, 목포시 지역 간 균형발전은 당면 과제”

Ⅰ. 검토 배경

▲ 전남도청 이전 역사 및 위치
1986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분리 이후 1993년 5월 정부의 전남도청 이전 결정으로 낙후된 전남 서남권 개발을 위해 이전 장소를 무안군으로 결정했다.
2005년 10월 전남도청이 광주광역시에서 무안군으로 이전하였으며 이후 7년이 경과됐다.
도청 이전과 함께 목포시와 무안군 경계에 남악신도시 개발이 추진되면서 공공기관의 사무실 및 주거·상업시설이 건립됐다.
도청 이전 이후 목포시와 무안군의 인구증가, 경제규모 확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현상과 함께 목포 원도심 활력 저하 등의 부정적인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 외에 충청남도가 금년 4월 도청을 이전하였고 경상북도(2014년), 경기도(2016년)에서도 도청을 이전할 계획인데 도청을 먼저 이전한 전라남도의 사례가 이들 지역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은 내포신도시(홍성군예산군), 경북 신도시(안동시예천군), 경기 광교신도시(수원) 등이 도청을 이전할 계획이다.

Ⅱ. 전남도청 이전 이후의 지역경제 변화

1. 인구 증가 및 기반시설 확충

▲ 인구 증가
전남도청의 무안군 이전 이후 무안군 인구는 13.2천명 증가(2004년말 62.5천명 → 2012년말 75.7천명)하였고 목포시 인구도 3.4천명(241.7천명 → 245.1천명) 늘어났다.
한편 전남도청이 위치했던 광주광역시 동구의 인구는 12.1천명(2004년말 117.7천명 → 2012년말 105.6천명) 줄어들었다.
동 기간중 전라남도의 市단위 지자체 인구는 4.0천명(1,054.0천명 → 1,050.0천명) 줄어들었고 郡단위 지자체 인구는 72.6천명 감소(932.2천명 → 859.6천명)했다.
지역별로는 남악신도시에 속한 목포시 옥암동, 부흥동, 부주동(2004년말 26.5천명 → 2012년말 44.6천명), 무안군 삼향읍(7.7천명 → 26.4천명)의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한편 남악신도시 개발로 목포시 원도심의 인구가 감소(2004년말 113.4천명 → 2012년말 96.7천명)됐다.
연령별로는 무안군의 경우 외부 인구 유입으로 50세 미만을 중심으로 인구가 늘어났으며 목포시는 30세 미만의 인구는 줄고 50세 이상의 인구는 늘어나 고령화가 진전되고 있다.
목포시의 경우 50세 이상 인구가 21.1천명 증가한 반면 무안군 인구는 30~40대가 5.2천명 늘었으며 이들 세대의 구성원을 중심으로 15세 미만 인구도 2.4천명 증가했다.

▲ 공공기관 이전
2005년 이후 전남도청 외 전남교육청, 전남경찰청 등 35개 유관기관이 남악신도시로 이전했다.

▲광역교통망 확충
전남도청 이전 이후 목포 및 무안지역에 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어 접근성이 개선됐다.
한편 남악신도시내 대중교통망은 무안군과 목포시간 조정 지연으로 지체되고 있다.
전남도청을 경유하는 목포시 버스는 현재 3개 노선뿐인 데다 버스 운행간격이 길고 택시의 경우 지역간 경계 문제로 이용자 불편이 상존한다.

2.경제규모 확대

▲ 목포시와 무안군의 지역내총생산 증가

▲ 시군별 GRDP증가율 표
2006 ~ 2010년중 목포시와 무안군의 지역내 총생산은 각각 연평균 5.2%, 6.9% 증가하여 전남 전체 증가폭(4.0%)을 상회한다.
목포시는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늘었고(2005년 2.3조원 → 2010년 2.9조원) 무안군의 경우 전남도청과 전남교육청의 이전에 따라 공공행정 및 교육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1.0조원 → 1.3조원)했다.
목포시와 무안군의 명목 GRDP는 2005년 3.3조원에서 2010년 4.7조원으로 증가하였고 전라남도 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6%에서 8.0%로 상승했다.

▲ 사업체수 및 고용 증가

▲ 업종별 고용인원 증가 비중
전남도청 이전 이후 목포시·무안군의 사업체수는 466개 증가(2004년말 : 22,774 → 2011년말 23,240)했다.
무안군은 보건복지, 제조업, 교육서비스업체가 늘면서 517개 증가(3,426 → 3,943)한 반면 목포시는 교육, 보건복지업체가 늘었으나 여가관련 서비스업체와 제조업체가 각각 257개, 236개 줄면서 51개 감소(19,348 → 19,297)했다.
2005~2011년중 목포시(63.1천명 → 73.4천명)와 무안군(12.8천명 → 19.5천명)의 사업체 종사자수는 각각 10.3천명, 6.7천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목포시는 보건복지(43%), 교육(14%), 건설(14%) 분야에서 고용이 주로 늘어난 반면 무안군은 공공행정(40%), 보건복지(46%), 교육(13%) 분야 에서 주로 증가했다.

▲ 건설투자 증가
목포시·무안군 연평균 건축허가면적은 2000 ~ 2005년중 621천㎡에서 2006~2012년중 741천㎡로 증가했다.
학교 및 공공시설 등의 허가면적이 90천㎡ 늘어난 가운데 주거용과 상업용도 각각 15천㎡, 20천㎡ 증가했다.
공공시설 건축허가면적은 도청 이전 직후인 2006년 319천㎡로 2000년대 최고치 기록했다.
주거용상업용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시를 제외하고는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이 상업용 건축허가면적을 초과했다.
지역별로는 도청이전 초기에는 생활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목포시의 건축허가면적이 주로 증가했으나 2008년 이후 남악신도시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무안군의 건축허가면적도 증가했다.

▲ 소비 증가
목포시·무안군의 대형 소매점 매출액은 2006년 1,933억 원에서 2012년 3,220억 원으로 증가했다.
목포·무안지역 인구가 가장 크게 증가했던 2008년(+5,263명)의 대형소매점 매출액 증가율(14.1%)이 가장 높았다.

▲ 여수신 증가
전남도청 이전 이후 목포시와 무안군의 예금은행 여수신이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무안군의 수신이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수신이 크게 늘면서 대폭 증가했다.
수신은 무안군(+1.7조원, 2004년말 0.1조원 → 2012년말 1.8조원)을 중심으로 2.5조원 증가했으며 여신은 1.6조원 늘어났다.
주요 계정과목별로 보면 목포시와 무안군의 수신은 공공기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저축성 예금이 크게 늘었으며 여신의 경우 주로 일반자금 대출이 증가한 가운데 주택자금 대출도 급증했다.
저축성 예금은 2.2조원 증가(2004년말 1.3조원 → 2012.11월말 3.5조원)했으며 일반자금 대출도 1.4조원(1.7조원 → 3.1조원) 증가됐다.
한편 주택자금 대출(2012년말 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잠시 주춤하다가 최근 큰 폭으로 늘어나 2004년말(1,294억 원)에 비해 2,500억 원 증가한 3,794억 원이다.
이에 따라 목포·무안 전체 대출에서 주택자금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4년말 5.1%에서 2012년말 현재 9.1%로 증가했다.
전남도청 이전 이후 목포무안지역 예금은행 점포수는 11개(2004년말 35개 → 2011년말 46개) 늘어났다.

3. 부동산 및 서비스 물가 상승

▲ 주택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및 미분양주택 추이
전남도청이 이전된 2005년 무안군 지가 상승률은 8.3%로 전남의 상승률(2.4%)을 3배 이상 상회한다.
2005년 무안군 토지거래도 2000년대 최고치인 13.5천 필지에 달한다.
목포시 주택매매가격도 2005년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었으며 목포시 원도심 재개발, 목포대교 개통(2012.6월)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 기대 등으로 2011년 18.7%(전년 대비) 올라 전남 상승률(10.3%)을 크게 상회한다.
한편 미분양주택은 도청 이전 이후 분양 증대로 2005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다가 목포 원도심 거주 인구 유입,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아파트 분양 중단 등으로 2008년을 정점으로 점차 해소됐다.
전남도청 이전 이후 인구 유입 등으로 2013년 1/4분기 현재 남악신도시내 아파트 가격은 광주전남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13년 1/4분기 목포시 옥암동과 무안군 삼향읍의 아파트 매매가격(1m2당 160만 원, 172만 원)은 광주전남 전 지역에서 가장 높다.
무안군 삼향읍의 아파트 전세가격(1m2당 142만 원)도 광주 전남에서 가장 높고 목포시 옥암동 전세가격(1m2당 119만 원)도 광주 서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남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이던 목포시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전남도청 이전 이후 전남의 서비스 물가 상승률보다 높아졌다.
특히 2005~2012년중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에서 목포(24.6%)가 전남(23.8%)을 상회한다.


Ⅲ. 시사점

전남도청의 이전 이후 인구 증가 및 기반시설 확충, 경제규모 확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한계와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 2011년 이후 인구유입 정체 및 목포시 원도심 활력 저하
도청 이전으로 공공과 행정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목포시와 무안군의 지역 소득이 늘어났지만 2011년 이후 인구 유입이 정체되고 있으며 실질 총소득도 2008년 4.3조원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목포시 원도심 인구 감소 및 상권의 신도심(하당) 이동으로 목포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활력이 저하되어 목포시의 지역간 균형 발전이 당면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도 시청에 이어 전남도청까지 이전하며 동구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

▲ 부동산 가격 변동성 확대
무안군 지가 상승률이 도청 이전을 전후로 급변하고 2010년 이후 목포시 주택가격도 전남보다 크게 상승하는 등 부동산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택가격이 광주 전남 여타 지역에 비해 높아졌고 앞으로 부동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의 고려가 필요하다.

▲목포 원도심 재개발을 통한 도시 균형 발전
현재 목포시는 도심간 균형 발전을 위해 대규모 택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택지개발 외에 목포시가 추진하는 원도심 활성화 시책(지역별 특성화 개발 및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균형 발전 도모해야한다.
한편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공공행정 중심지 및 해양관광레저 중심도시로서의 장점을 활용해 컨벤션 산업을 목포 원도심에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
각종 국제행사, 박람회, 전시회 등 각종 회의를 유치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관광, 숙박, 레저 및 서비스 산업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무공해 산업으로서의 장점이 있다.
전라남도와 지자체간의 각종 회의행사, 유관기관의 세미나뿐만 아니라 인근 나주 혁신도시내 입주 기관들의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업체 유치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국제 행사도 유치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활용해야한다.

▲남악신도시 인구 유입 촉진 방안 강구
무안군과 목포시의 인구 증가 속도가 남악신도시 개발 초기에 비해 정체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한 교육의료시설과 주민 편의시설 확충 노력이 필요하다.
전남도청과 유관기관이 기존에 위치해 있던 광주광역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 및 의료시설 등을 꾸준히 확충하여 자족적 신도시로 건설이 시급하며, 매년 문제되고 있는 신도시 지역내 초등학생의 중학교 배정과 관련하여 행정 경계를 넘어서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서비스가 필요하다.
현재 목포시와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남악신도시에 자율형 사립고, 특수목적 고등학교 등 우수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거점 교육시설을 설립이 필요하다.
남악복합문화센터를 기한내 완공(2015년 완공 예정)하여 신도시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외에 행정구역간 경계 문제 등으로 발생하는 교통 및 청소 문제 등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남악신도시로 이전 계획이 있는 기관이 예정대로 입주하고 이전 예정이었다가 계획을 취소했던 기관들도 추가로 이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모색이 필요하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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