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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사내 초대형 간판에 직원모델 발탁 ‘안전의식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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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사내 초대형 간판에 직원모델 발탁 ‘안전의식 제고’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5.1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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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폭30m 높이16 m 크기 초대형 이미지 간판 11개 제작

▲ 폭 30m 높이 16m의 초대형 이미지간판. 현대삼호중공업은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초대형 이미지 간판을 제작해 사내 곳곳에 설치했다.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하경진)이 사내 초대형 간판에 직원가족을 모델로 발탁해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최대 폭이 30 m에 달하는 초대형 간판 11개를 제작해 사내 곳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수많은 구호나 글, 포스터로 안전을 강조하는 것보다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담긴 대형 간판을 통해 임직원의 이목을 사로잡고, 행복한 가족과 안전을 위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초대형 간판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

초대형 간판 제작을 위해 여러 시안을 제작했으며, 점심시간을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적합한 시안을 선택했다. 선택된 시안에 맞는 사진은 가족모델 희망자를 모집해 촬영했다.

초대형 간판의 모델로 등장한 사우가족들은 사내 스타로 화제가 되고 있으며, 모델로 등장한 가족들도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이 되었다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이번 가족사진 촬영에 참여한 한 직원은 부모님을 강원도에서 회사가 있는 전남 영암으로 모셔와 사진을 찍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 현대삼호중공업이 임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모델로 직원가족을 선정한 것에 대해 84%가 ‘좋았다’고 응답했으며, 60% 가까이가 ‘향후 사우가족 모델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안전을 홍보하는 간판을 제작하려 했다면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자료사진을 활용하면 훨씬 쉽게 일을 할 수도 있었지만, 직원들 모두가 초대형 간판 제작에 참여하고 사진의 의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미지 시안에 대한 설문과 모델가족 모집, 촬영 등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단일조선소로 세계 4위급 조선사로 사내에 총 1만2천여 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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