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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주변 자생 봄나물 섭취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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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주변 자생 봄나물 섭취 ‘위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5.1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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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금속 오염 안전성 검사 결과 4건 오염 확인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도로변에 자생하는 봄나물 섭취 삼가세요.’
전라남도는 봄철 주민이 쉽게 채취해 섭취할 수 있는 봄나물의 중금속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로변에 자생하는 일부 봄나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선 도심 하천변․제방 등 오염 우려지역과 야산․들녘 등 비오염지역으로 구분해 쑥과 냉이 등 비교적 채취가 쉬운 봄나물 9종 56건을 위생담당 공무원이 직접 채취해 납과 카드뮴 오염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전체 56건 중 4건이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준을 초과한 나물은 모두 도로변에 자생하는 봄나물이었다. 반면 야산이나 들녘 등 비오염지역에서 자생하는 봄나물은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변에 자생하는 봄나물의 경우 납과 카드뮴 오염도가 기준치의 수배를 초과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문성 전남도 식품안전과장은 “도로변 등 오염 우려지역에서의 봄나물 채취를 자재할 것”을 당부하고 “도에서도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중금속의 유해성과 봄나물 채취 시 주의사항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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