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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크루즈 관광객으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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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크루즈 관광객으로 들썩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5.24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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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니뽄마루 크루즈 여행객 600여 명 입항

▲ 목포항에 입항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동명동 풍물패가 환영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세계적인 크루즈사 일본 니뽄마루(Nippon Marine) 크루즈가 오는 26일 오전 8시 목포항 삼학부두에 입항한다.

일본마루호는 22,427톤급의 202객실, 정원 524명, 승무원 80여 명 규모의 일본 미쓰이 객선의 크루즈 라인이다.

이번 입항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여섯 번째다.

일정은 지난 24일 일본 나고야를 출발해 26일 오전 8시 목포항에 입항하여 27일 오후 1시 나고야로 출발한다.

이에 따라 시는 입항 날에 맞추어 관광마케팅 전략에 나섰다. 입항부두 전면에 프래카드를 게첨하고 동명동 풍물패가 환영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목포항 부두에서 목포 시내를 오가는 투어버스를 일본어 통역 안내원을 배치 운행하며, 투어버스는 목포항에서 유달산, 일본근대문화유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근대역사거리, 해양유물전시관・자연사박물관 등 갓바위 문화타운, 대형마트 방문 등을 운행하게 된다.

야간에는 한국관광기네스로 선정된 목포춤추는바다분수를 활용해 환영메시지와 낭만적인 일본곡도 선사할 계획이다.

목포항 부두 입항지에 특산품 판매코너도 마련했다. 김, 미역, 멸치, 김치 등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2010년 미국선사인 ‘씨번 프라이드'호가 1,00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4회에 거쳐 목포항에 입항했다. 내년 1월에는 영국크루즈선 ‘Voyage of Discovery'호가 1,700여 명을 태우고 목포항에 입항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신항, 내항, 북항, 남항, 대불항 등 5개항에 대해 기능별 특화개발계획을 세우고 해양관광‧항만‧물류 허브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다도해 관광의 시발점인 내항은 여객기능과 함께 요트전진기지가 될 마리나 대표 거점항만으로 집중 개발하기 위해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삼학도에 70억 원을 투입하여 계류장, 클럽하우스, 레포츠교육장, 인양기 등을 갖춘 50ft급 32척이 정박할 수 있는 부유체식 마리나 시설과 육상에 25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을 완료하여 총 57척의 요트 정박공간을 확보했다.

2단계로 4,062억 원을 투입하여 목포내항과 삼학도 지선, 평화광장 등 목포연안에 걸쳐 1,020척 규모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정종득 시장은 “관광패턴은 육지형에서 해상형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마리나항만 시설이 조성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마리나 전진기지 역할과 함께 목포항 개항이후 제2의 전성기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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