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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기숙형중학교 추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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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기숙형중학교 추진 ‘제동’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5.27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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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1회 추경, 기숙형중학교 예산 8억 삭감

▲ 권욱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려던 기숙형중학교 설립계획이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권욱)는 제277회 임시회 기간 인 지난 24일(금)에 전남도교육청이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기숙형중학교 추진예산 8억여 원을 삭감했다.

권욱 위원장은 “기숙형중학교는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전제로 하고 있어 농촌에 살면서 자녀를 교육시킬 수 있는 소규모학교를 없애 버리는 것으로 전남도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 제정과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며, 농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던 장만채 교육감의 공약에도 배치된다”고 지적하면서 “교육적 목표가 아닌 거점고 육성으로 인한 통․폐합 보상책으로 기숙형중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기숙형중학교 계획은 앞으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도의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가 아직 남아 있지만 “해당 상임위에서 삭감한 세출예산 금액을 증액하거나 새로운 세부사업을 설치할 경우에는 소관 상임위원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전라남도의회 회의 규칙이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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