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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홍보주임<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 / “공정한 선거, 유권자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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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홍보주임<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 / “공정한 선거, 유권자 몫이다”
  • 호남타임즈
  • 승인 2013.06.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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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유리 홍보주임<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
신문지면과 뉴스에서 자치단체장 주민소환에 관한 기사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유권자들이 직접 뽑은 자치단체장의 정책추진과 활동에 있어 시민들이 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 선거일에 투표를 한 후 후보자가 내걸었던 공약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우리의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예의주시하는 ‘활동하는 유권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유권자는 선거기간에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현장 중심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늘상 선거일이나 되어야만 “정치인들이 잘해야지, 이 지역엔 뽑을 사람이 없어”라는 한탄만 하면서 다음 선거 때까지 정치권 소식과는 담을 쌓고 사는 ‘일일 유권자’가 많았다.

어렵게 이루어낸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더욱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보다 먼저 유권자가 활동해야한다.

활동하는 유권자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시민단체 등에 가입해 적극적인 참여하는 방법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조그마한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신문과 뉴스를 보고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는 것에서부터도 활동은 시작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주위의 복지, 환경, 문화 등은 모두 정치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뽑은 대표자의 서포터가 되어보는 것도 살아있는 유권자가 되는 일이다. 서포터란 무조건 그들의 의견에 박수와 환영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일에는 아낌없는 칭찬을 하고 잘못된 일에는 날카로운 비판을 해 그들의 정치적 신념과 행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서포터가 되어 정치인과 소통하는 것으로 더 나은 정치문화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우리 삶도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흔히 정치는 정치인만이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정치야말로 우리 삶 그 자체이다. 정치란 무관심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그 과정이 아닐 수 없다.
많은 국민이 정치에 대해 비판하고 실망한다. 그렇지만 선거에 무관심한 국민의 비판과 실망은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 선거에 적극 참여해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국민의 적극적·능동적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내년 2014년에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벌써부터 입후보자 예정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권자들도 선거일에 투표를 하는 것은 물론 그 소중한 한 표에 유권자들이 원하는 정치적 소신이 담길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정치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입후보자들과 함께 활동을 시작해나가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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