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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자연사박물관 꽉~찬 ‘콘텐츠’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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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자연사박물관 꽉~찬 ‘콘텐츠’로 승부
  • 고영 기자
  • 승인 2013.07.19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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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전 허문 한국화작품 14점, 지질광물자원 10점 등 기증 전시

[호남타임즈=고영기자]목포자연사박물관(관장 박종학)이 콘텐츠 확보에 주력한 결과 품격 높은 한국화 작품 14점과 지질광물 자원 10점 등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다.

한국화 작품 14점은 한국 남종화의 맥을 이어오면서 지역 문화예술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운림산방’ 4대인 林田 허문 화백이 소장하고 있던 강무 등 1억 원 상당의 14점이다.

또 지질광물 자원 10점은 환경지질자원학회 회장을 역임한 오재호 박사가 소장한 산호암 등 10점이다.

특히 임전 허문 화백은 지역 문화계의 큰 어른이셨던 남농 허건 선생에 이어 ‘운림산방’을 지켜오면서 ‘운무산수화’라는 새로운 한국화 화풍을 통해 한국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다.

허문 화백이 이번에 시에 기증한 52×197cm 대작인 산운 등 14점은 작가가 2000년대 후반 완성한 작품들로 기존 한국화에서 볼 수 없는 ‘운무산수화’를 통해 작가의 원숙한 붓의 기운과 자연의 생동감을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연사박물관은 임전 허문 작품 14점을 현재 문예역사관 운림산방 전시실에 강무 등 6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6~7점씩 교체 전시할 방침이다.

또 산호암 등 신규 광물도 자연사박물관 내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이달 말부터 관람객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박종학 관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자연․문화․예술 관련 전시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자연사박물관이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사박물관은 7개 전시실에 지구 46억년의 자연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535호인 국내 유일의 육식공룡알둥지화석, 세계에서 단 2점뿐인 공룡화석 프레노케랍토스와 임신한 해양파충류 화석이 전시되어 있다. 화석, 식물, 곤충, 조류, 어류 등 총4만여 점의 방대한 자료를 소장 전시하고 있는 국내최고의 자연학습장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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