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의회 제308회 2013년도 제1차 정례회가 19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방의회의 가장 주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201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의 처리 및 2012년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 그리고 부의 안건 처리 등 바쁜 일정으로 진행되었던 의미 있는 회기였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된 사항은 총 106건으로 이 중 시정 사항이 51건, 권고 사항이 55건이었다.

기획복지위원회에서는 운전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관내여비 지급, 장애인 보호 작업장 운영 시정 등 총 27건, 관광경제위원회에서는 목포시 환경에너지센터 부실시공, 학교급식지원센터 협약 위반 등 총 53건,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함평 대동댐 매각 중지 및 비상대책계획 수립, 대양산단 분양대책 마련 등 총 26건의 사항을 지적하여 시정에 반영하고 개선토록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민생 현안의 해결과 시의 주요 사업 추진에 최우선을 두고 목포시 일반 및 특별회계에 대한 2012년도 결산과 2013년도 제1회 목포시 추경예산안 578억 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총 5억4천7백만 원의 일반회계 예산이 삭감되었다.

한편 19일에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본회의장은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고, 목포시의회 의원 전원은 겉옷을 벗은 채 와이셔츠 차림으로 회의에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국가적인 전력 비상 상황에 대응하여 전력 소모를 줄이고 폭염으로 인한 고충을 시민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배종범 의장의 제안에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한 것으로, 대의기관으로서 훈훈한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

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무더위 속에서 정례회 일정을 소화하느라 노고가 많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회기 중 제시된 다양한 지적사항과 정책 대안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적이고 내실 있는 시정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 회기인 제309회 임시회는 2013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의 처리와 시정질문 등의 일정으로 9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개회할 예정이다.

 

<목포타임즈신문 제66호 2013년 7월 25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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