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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전국동시지방선거]<2>하당 옥암 신도심 젊은 층 변수 / 급속하게 인구 증가하는 부주동 목포지역 선거 판도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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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전국동시지방선거]<2>하당 옥암 신도심 젊은 층 변수 / 급속하게 인구 증가하는 부주동 목포지역 선거 판도 좌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8.29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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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동 등 하당 신도심 젊은 층 … 목포지역 현안 및 정치 개혁 요구

▲ 목포시 동별 선거인수 현황<2012년 대통령선거 기준>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지난 2010년 제5회 목포시장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정종득 시장은 당초 압승이라는 예상을 깨고 무소속 후보에게 고전했다.

이유는 원도심권에서 비교적 선전했지만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하당지역과 옥암 신도심 지역에서 고전했기 때문이다.

정 시장보다 젊은 후보들은 신도심 지역에서 젊은 층을 확보하며 목포의 변화를 추구했던 것이 주효했다.

목포시 도시계획 확장변화를 보면 지난 1980년대까지 원도심으로만 이뤄졌지만 1990년 이후 갯벌을 매립해 하당신도심을 조성했다.

그러다 2005년 전남도청이 남악신도시로 이전되면서 남악신도시 내 옥암지구가 조성되면서 도시가 확장됐다.

도시가 확장되면서 부모는 원도심에 거주하지만 자녀들은 하당 신도심과 옥암지구로 이전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젊은 층이 대거 이주하면서 옥암지구 내 최근 신설된 부주동은 인구수가 18,599명으로 급속히 커지고 있다.

부주동은 상동, 신흥동 다음으로 인구수가 많은 동으로 기록됐다.

목포지역에서 인구수가 많은 동들은 주로 아파트 밀집 지역들이며, 주로 젊은 층이 거주하고 있다. 과거 목포시 인구변화 추이를 보면 원도심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신도심은 꾸준히 늘고 있다.

목포시장 선거도 이제는 하당신도심과 옥암지구의 인구추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하당신도심인 부흥동 인구가 지난해 12월 대통령선거 기준으로 14,140명(선거인수 10,027명), 옥암동 11,662명(8,171명), 신흥동 18,843명(13,588명), 하당동 12,733명(9,659명)이며, 옥암지구 내 부주동이 18,599명(12,292명)을 나타내고 있다.<표 참조>

이 지역 선거인 수만 5만3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제는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도 젊은 층의 민심 변화를 간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최근 들어 목포지역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참여의식도 늘고 있다. 과거 변방에 머물렀고, 소수의 오피니언 그룹들이 목포의 주요 현안을 결정짓는 것에 수수방관했던 젊은 층이 이제는 제목소리를 내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목포를 지키고 살아야 되고, 자녀들에게 목포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목포의 발전 방향을 젊은 층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목포청년100인포럼을 중심으로 청장년층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도 한 이유다. 목포청년100인포럼은 목포시의 예산, 부채, 주요 현안 등에 대해 각종 세미나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며,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편 급속히 인구가 증가되는 옥암지구 내 부주동은 앞으로 목포의 각종 선거를 좌우하는 핵심 동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 인구수가 1만8천여 명이 넘었기 때문에 내년 기초의원 지역구 획정에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가는 부주동의 급속한 인구 증가로 인해 원도심 지역의 2~3개 동에 해당되는 규모다 보니 내년 목포시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은 필연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견해다.

이에 따라 현행 중선거구제로 기초의원 선거가 치러지면 원도심권의 기초의원 수는 줄어들고, 신도심 기초의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목포타임즈신문 제69호 2013년 8월 29일자 5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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