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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파크골프 ‘먹자판 체육대회’이어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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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파크골프 ‘먹자판 체육대회’이어 특혜 논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8.29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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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연간 6천만 원 내외 민간보조금 지원받아

파크골프연합회장도 인건비 수령, 도덕 문제 제기돼
검도관, 테니스장 … 유상 위탁, 체육인 강한 반발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 체육단체인 파크골프연합회가 지난해 ‘먹자판 체육대회’ 논란에 이어 동종 체육단체에는 없는 상당히 많은 목포시 민간보조금을 지원 받은 것으로 알려져 특혜 의혹과 함께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목포시파크골프연합회는 부주산파크골프장을 목포시로부터 민간위탁을 받았지만 이에 따른 시설 사용료 비용은 납부하지 않고, 도리어 해마다 6천만 원 내외의 민간보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일부는 인건비 등으로 사용됐는데 연합회 회장도 수령했던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도덕적인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목포시는 유달경기장을 비롯해 18개소의 체육시설에 대해 직영으로 8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10곳을 민간위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는 민간위탁 시설 중 목포국민체육센터(88체육관), 검도관, 시민테니스장 등에 대해서는 위탁관리 단체로부터 협정에 따라 위탁금을 받고 있다.

그러나 목포시궁도장, 유달게이트볼구장, 영산호 카누경기장 등에 대해서는 무상위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육단체 내부는 물론 지역사회도 목포시의 기준이 없는 시설 운영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체육인 김모 씨는 “목포시가 체육시설들을 민간위탁을 하면서 어떤 단체는 목포시민의 세금을 퍼주고, 어떤 단체는 도리어 사용료를 받는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 최홍림 의원은 “목포시가 18개의 체육시설을 관리운영하면서 이중 민간위탁 시설에 대한 기준, 즉 무상위탁, 유상위탁, 민간보조금 지원 등 기준이 없다”며, “이러다 보니 체육인들의 강한 반발이 있다”고 밝혔다.

목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파크골프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최기동 의원은 “연합회장도 인건비를 받았으며, 매표 종사원, 행정관리자, 잔디 관리자 등으로 인건비가 너무 과다하게 지출됐다”며, “특히 파크골프 입장료 수입이 80만 원 밖에 되지 않는데, 매표종사원 인건비는 150만 원이 지급되는 등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봉급도 안 나오는데 인건비를 주는 것보다는 시민 모두가 목포시 체육시설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또 “부주산파크골프장은 민간위탁 초기부터 잘못됐다”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 파크골프는 지난해 11월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민간보조금의 대부분을 식대명목으로 지출해 ‘먹자판 체육대회’라는 오명을 받았다.<목포타임즈 2월 19일자 보도>

파크골프는 또 지난 2일 목포시전국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 과도한 협찬비를 거둬들였던 것으로 밝혀져 갈등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연합회의 회계 문제를 둘러싸고 임원이 내용증명을 회장 앞으로 보내는 등 분열조짐까지 일고 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69호 2013년 8월 29일자 1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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