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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석기 의원 자진 출두해 진실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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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석기 의원 자진 출두해 진실 밝혀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8.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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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민주당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이후 33년 만에 들어 본 이야기로서 충격적이다”며, “법원의 영장에 의거해서 압수수색이 들어왔다고 하면 떳떳하게 수사를 받아서 무혐의 또는 혐의에 대해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지난 29(목) 연합TV 뉴스Y ‘맹찬형의 시사터치’에 출연해 이석기 의원의 자진 출석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지나친 과민반응을 할 필요도 없고, 이석기 의원도 떳떳하게 수사를 받아 밝히는 것이 국민과 국가, 그리고 정치권을 위해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박 前원내대표는 통합진보당과의 관계에 대해 “민주당은 저 자신부터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혀 정보가 없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을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전제하고, “18대 원내대표 당시 통합진보당의 애국가 제창 거부에 대해 우리는 공개적으로 질책하고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고, 지난 대선 때도 TV 토론회에서 통합진보당의 후보가 잘못한 사실을 민주당 후보가 지적하지 않음으로써 굉장한 감표 요인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NLL 문건 사전 활용에 대해 국정보고대회와 촛불집회를 하고 있지만 통합진보당과는 선을 긋고 있다”고 말하고,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이 이와 같은 문제로 촛불 집회를 한다고 하면 저부터 민주당이 가지 않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국정원 수사 시점이 미묘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박 前원내대표는 “그 점을 염려 한다”며, “지난 3년간 계속 수사를 해 왔는데, 왜 지금 이 시점인가. 국정원의 잘못된 수사,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난 수사를 기억하기 때문에 의문점도 있다”고 전제하고 “만약 공안정국으로 몰아가거나, 야당 탄압, 국정원 개혁이 지체된다면 민주당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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