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교육청(장만채 교육감)은 9월 3일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외 2곳에서 중학생 남여 102명을 대상으로 제 17회 가정기능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요리, 서양요리, 생활소품 만들기, 컴퓨터 활용능력 등 총 4개 분야에 학생 102명과 인솔교사 70여 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학교에서 방과후학교와 동아리 활동 시간을 통하여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중에는 고등학교 선택을 위한 진로탐색의 기회로 삼고자 참여하였거나, 나아가 전국기능경기대회나 세계기능올림픽에도 참가하고픈 큰 포부를 밝히는 학생도 있었다.

한국요리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순천동산여중 3학년 황인애 양의 부모는 “자녀가 요리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게 되었고, 요리사를 꿈꾸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모범생으로 변화되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황 양은 “특성화고에 진학하여 글로벌현장체험학습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영어 등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며, “미래에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생활소품 만들기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담양수북중학교 2학년 양지원 학생은 “미래에 디자이너를 꿈꾸며 옷도 만들어 입고, 한복도 스스로 만들어 입을 정도로 관심이 많다는데 한국적 미를 살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어 우리나라를 빛내고 싶다”고 꿈을 이야기 했다.

구희태 과장은 “중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찾아 미래의 꿈과 접목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고 앞으로 도교육청에서는 이 학생들이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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