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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축제 국경․지역 넘은 화합 한마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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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축제 국경․지역 넘은 화합 한마당으로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3.10.02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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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전 재현 완성도 높이고 올돌목 바다 볼거리․체험 보강해 성황

[호남타임즈=백대홍기자]이순신 장군과 전라 백성들이 이뤄낸 기적의 명량대첩 승리를 기념하는 명량대첩축제가 한․중․일 후손, 외국인 유학생 및 바이어, 국내외 관광객이 국경과 지역을 뛰어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29일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 여섯 번째를 맞는 명량대첩축제는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에서 416년 전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판옥선 13척과 전라 백성들이 합심해 왜선 133척을 격파한 명량해전을 기념하고 울돌목을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전남도와 진도군, 해남군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28일과 29일 두 차례 진행된 해전 재현은 판옥선 13척과 왜선 133척이 치열한 화포 공격과 배 위에서 실감나는 전투 장면을 입체적으로 전개하고 육상 전투장면도 추가했다.

전투 종료 후 승전 퍼레이드를 펼쳐 해전 재현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돌목의 볼거리 및 체험 프로그램도 보강해 해군 고속정, 거북선, 판옥선, 수상오토 등 30여 척이 참여하는 해상 퍼레이드를 3일 동안 진행하고 울돌목 바다에서는 해상 풍물 뱃놀이, 플라이보드, 울돌목 물살체험 프로그램도 신규로 도입해 운영했다.

또한 축제의 전국화 및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전통 강강술래 공연대회에 타 시도 9개 팀과 외국인 1개 팀을 포함해 21개 팀 1천여 명이 참여했고 전통문화공연은 16개 시군 700명, 해남․진도 한마음 줄다리기에도 32개 팀 500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전통 장례절차인 만가를 축제 프로그램화한 만가행진은 명량해전 때 죽은 한․중․일 원혼을 울돌목에서 건져 사라져가는 민속보고 진도 만가 8대에 안치해 480m 길이의 진도대교를 행진하며 지내는 평화노제로 치러졌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축제장이 다른 축제장보다 넓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축제 참여기관․단체가 혼연일체가 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프로그램의 개발 및 기존 프로그램의 보완 발전을 통해 명량대첩 축제를 전남 관광의 대표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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